[한구절] 그날 이후 ...

2007. 9. 22. 11:55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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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사 12:2) 
Surely God is my salvation; I will trust and not be afraid. The LORD, the LORD, is my strength and my song; he has become my salvation. (Isaiah 12:2)

이사야 12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그날에 네가 말하기를 ... In that day you will say ...

그날이 오면, 우리는 그림자 세계를 벗어난 새로운 세계를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말할 것이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이것은 이사야서에 기록된 말씀이라는 것이다. 이사야는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당하던 때의 남유대의 선지자다. 죄에 대한 지적과 경고,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남은 소수와 메시야의 회복 이것이 바로 이사야서 전체를 흐르고 있는, 아니 대부분의 선지자서들에 드러나있는 공통의 플롯이기도 하다.
이사야는 선지자가 선지자가 하는 많은 일은 죄와 잘못에 대한 지적이었다. 이스라엘이 혹은 유다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릴때, 그들이 더 이상 약자를 보호하지 않고, 더 이상 저울의 추를 정직하게 하지 않고, 더 이상 왕이 자신의 힘으로 국민을 보호하는대신 압제하고 이기적 욕망을 추구할때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들고 그들 앞에 섰다. 그리고 그 앞에서 선지자들은 목숨을 걸고 회개의 외침을 내뱉었다.

이사야 역시 이러한 선지자였다. 선지자로서 이사야는 어떤 불의 앞에서건 그것을 지적하고, 그 앞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었다. 그리고 그 공의에 어긋난 민족의 심판을 선언하였다. 남 유대역시 그 앞에서 예외일 수 없었다. 아니, 선지자는 유다의 죄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이 선택한 구별된 민족이었어야 하기 때문이다.

죄로 말미암은 처절한 심판, 그리고 그 후에 이어질 소수의 남은자들에 의한 재생, 거기에 함께 할 메시야의 사역까지, 하나님은 단순한 심판만을 내리는 분은 아니었다. 심판과 그 후에 남겨진 소수의 준비된 무리들을 통해 다시금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된다. 그리고 거기에 메시야의 사역이 함께 한다. 이사야는 그 모든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모든 심판이 마치고, 메시야의 사역이 이루어 진 다음, 그날에 우리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사 12:2) 
Surely God is my salvation; I will trust and not be afraid. The LORD, the LORD, is my strength and my song; he has become my salvation. (Isaiah 12:2)


막연한 찬양이 아니다. 모든 것을 통과한 후 이제 다시 새로운 왕국의 출현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 왕국에서는 더 이상 죽음의 두려움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 왕국에서는 막연하게 떨던 두려움을 더 이상 참아낼 필요가 없다. 그곳에서는 누구나 3옥타브 높은 "솔"음을 무리없이 낼수 있으며, 지상의 어떤 오페라 가수의 목소리보다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할 수 있는 곳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영광중에 기꺼이 함께 거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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