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에 하는 푸념 하나 ...

2007. 10. 27. 00:19Life


티스토리를 잘 쓰고 있다.
블로그를 시작했고, 여러군데 퍼질러 놨다가 다 정리하고 티스토리로 정착(?)했다. 이제 왠만한 일로는 다른 곳을 이용하지는 않을 듯하다....

그런데 이번엔 사용하면서 불편한 것들이 자꾸만 눈에 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만하면 어딘데"라는 마음을 가졌지만, 역시 인간 마음이라는 것은 이리도 간사한 것일까? 지금은 그 기쁨도 아직 남아있지만 (조금), 불편한 것이 더 크게 마음에 자리를 잡는다. 이래도 되나 하는 마음도 들지만말이다...

어쨌거나 무료로 이런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을 무척 다행으로, 또 감사함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램, 그것은 인간이기에, 자신의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고 싶은 인간이기에 가지는 당연한 욕구일 것이다. 그래서 여기엔 내가 바라는 몇가지 점을 적어본다. 이것은 그저 내 생각일 뿐이다.

우선, 첫째로 댓글과 방명록에 관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설정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를테면 댓글의 문자수를 정한다든지, 댓글을 악성 스패머들이 쓰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둔다든지 하는 것이다. 때로는 보이기만하고 댓글은 정돈된 이들의 것만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때도 있다. 다음이나 네이버등의 포탈의 블로그는 로그인을 한 사람에게만 댓글을 쓰게 한다는지 하는 설정이 가능하지만 티스토리는 그게 안되는 것으로 안다. 안된다기보다는 티스토리에 원한다고 가입이 되는 상황이 아니므로 티스토리에 등록된 이들에게만 댓글을 쓰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설정이다. 아무나 원하면 개인 정보 등록을 거쳐 티스토리에 등록해서 적어도 댓글만이라도 쓸수 있게 하는 방안은 어떨까?

두번째로는 다음 블로그를 쓰면서 거기 구입해둔 음원 사용에 대해서 티스토리에서 분명한 정책을 빨리 내 주었으면 한다. 다음과 티스토리는 이미 하나가 되었다. 약간의 차별성을 둔채 함께 공존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다음에 구입해 둔 음원정도는 티스토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현재 AnyBGM 이라는 곳의 음원을 사용하도록 되어있지만 사실 그곳을 통해 음원을 구입한다는 것은 어쩌면 이중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게다가 그 음원은 티스토리 외에는 쓸수 없기 때문에 아깝기도 하다. 다음에서 구입한 음원은 블로그와 카페, 메일등에 사용이 가능하니 여기에 목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기도하다.

세번째로 스킨의 부족과 아직은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 듯이 보이는 스킨 설정 방식이다.
티스토리의 스킨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리고 태터의 스킨을 가져다 사용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은 그렇게 가져오는 것이 불편하다. 가능하면 다음과 같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다양한 스킨을 쉽게 바꿀수 있는 기능이 주어졌으면 좋겠다. 하나의 스킨으로 오래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다양한 스킨을 자주 바꾸는 것도 어떤 이들에게는 매력적일수 있으니 말이다. 또, 스킨 위자드 기능은 아직까지 버그가 많은 듯 하다. 스킨 위자드로 바꾼 스킨이 어느날 다른 부분의 설정을 고치는 순간 갑자기 엉망이 되어 버리곤 한다. 내부의 버그가 있는 듯 한데, 그 부분이 빨리 정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으로 티스토리를 사용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불만은 있지만 그래도 그보다 더 감사한다는 마음을 전한다. 최근 해킹시도에 따라 접속이 한동안 안되는 불편까지 겪었지만 그래도 사용자들도 이정도의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한다는 것과 나름 열심을 내고 있다는 판단에 티스토리에 오히려 격려의 소리를 높였다. 나 역시도 티스토리를 통해 블로그를 가지게 되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에 감사한다. 이제는 더 세부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할 시간이다. 다음과의 연계에 따른 서비스 이용 부분을 정확히 하고, 그리고 세부 설정등을 개인이 직접 설정하는 것과 함께(이것은 티스토리의 매우 중요한 핵심이다) 누구라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이 부분은 그렇게 오래 걸릴 부분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러한 부분에서의 업그레이드가 지지부진하다는 느낌이 들곤하다.


티스토리에 하는 푸념 하나 ...
http://jeliclelim.tistory.com/81
JelicleLim (2007.10.27)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