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010. 10. 18. 20:29서평/[서평] 인문




처음 이 책을 제목을 보았을때는 부담없을 읽을 수 있는 수필같은 것이려니 했다. 아버지가 혹은 어머니가 자식에게 주는 인생경험담 정도로 보이게 하는 제목이다. 하지만 정작 집어들고 책장을 넘기자 예상과 많이 달랐다.

요즘 한국 대학에서 붐이 되는 창의공학의 부교재정도로 한번 읽어봐도 좋을 그런 내용의 책이었다. 1장에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수업중 시행했던 5달러 프로젝트를 말한다. 학생들에게 5달러와 두시간이 주어진다. 주어진것을 활용해 최대한 많은 수익을 올려야 한다. 과연 학생들은 어떤식으로 대응을 했을까? 학생들의 반응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평범하게 알바를 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어떤 학생들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어냈다. 맛집 식당에서 대신 줄서주고 자리를 판 학생들, 가장 놀라웠던 것은 발표하는 3분의 시간을 한 회사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학생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발표시간 3분동안 회사의 홍보영상을 스탠퍼드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상영했다. 그리고 그 댓가로 돈을 받았다. 정말 독특한 발상이었다.

책은 계속해서 일반적인 반응, 누구나 에상할 수 있는 그런 반응이 아닌 창조적이고 독특한 그 무엇을 계속 보이고 도전한다. 질서에 매이기보다 질서를 만들어내는 존재가 되라고 말한다.

흥미있는 책이다. 읽기 많은 시간이 걸리지도 않고 읽으면서 가끔 무릎을 치는 감탄사도 발할수 있다. 결론이야 평범한 것이지만, 그 평범한 결론,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한 스탠퍼드 학생들의 모습과 그들을 가르친 교수의 소리를 들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은 다섯개에서 4개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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