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팔로워수 늘리기

2010. 10. 18. 18:15Work/Web


트위터를 하다보면 팔로워 숫자에 대해 신경이 쓰이게 된다. 사실 팔로워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하지만 한가한 시간에 트위터의 타임라인을 들여다보고 있어도 변하지 않는 글목록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일정한 팔로워를 가져야만 트위터를 하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이 글은 처음 트위터를 시작하는 것부터 알리지는 않을게다. 그런 기초 정보야 얼마든지 검색을 통해 알수 있을것이고, 사실 아무것도 몰라도 http://twitter.com 에 접속해서 시작하면 어찌되건 된다. 영어가 불편하면 http://twtkr.com 으로 접속해서 한글화된 트위터를 맛봐도 좋다. 기본적인 내용은 알아서 시작하자.

막상 계정을 만들고 트위터를 시작했다. 그런데 그 다음은? 사실 거기서 막막해진다. 나 혼자 메모장에 글 쓰듯이 글 써두고 누군가 봐주기를 기다리는 것도 우습다. 사실 봐주는 사람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사람들을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 내가 글을 볼 사람을 찾아야 하고, 내 글을 봐줄 사람을 구해야 한다. 그럼 어느 정도 숫자가 적당할까? 그건 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다. 난 친한 친구 두명이면 족하다고 여길 사람도 있을테고(그런 사람은 굳이 트위터 사용하지 말고 전화 쓰면 된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문어발식 경영으로 팔로워를 찾아다닐 사람도 있을게다. 그건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지만 개인적 견해로 한적하게 트위터를 들여다보면서 글이 올라오는 시간이 지루해지지 않을 정도의 팔로워를 갖는 것이 적당하다고 여겨진다. 그보다 적으면 지루해지고, 그보다 많으면 정신이 없어진다. 물론 많아질경우 별도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건 고급과정이니 여기서는 생략한다. 힌트만 준다면 리스트를 이용하면 된다는 것 정도?

자 이제 본격적으로 팔로워 사냥에 나서자. 내 글을 읽어줄 사람이 필요하고, 나도 누군가의 글을 읽고 싶다면 용기를 내야한다.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차지한다했던가? 그 말이 맞는지는 몰라도 용기있는 자가 팔로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진리다.

우선 간단하게 순서를 말하겠다.

첫째, 한국트위터 모임(http://twitaddons.com/group_follow/)에서 덩치가 큰 '당'에 가입한다.
둘째, 그 당에 있는 회원들을 먼저 팔로우 한다.
셋째, 팔로우 하는 사람은 다음의 원칙을 가지고 선정한다.

이게 끝이다. 사실 트위터를 조금이라도 한 사람은 한국트위터모임에서 여러 당에 가입되어 있을게다. 그 당을 중심으로 맞팔이 이루어지고 있음은 자연스럽게 알고 있을게다. 그 맞팔률을 높이는 것이 오늘 이 글의 작성 이유다.
다시말해 그저 막무가내로 아무나 팔로우한다고 그 사람이 나를 팔로우해준다는 보장은 없다. 사실 내가 팔로우 했지만 그 사람이 나를 팔로우 안한다고 "어떻게 니가 나한테 ... " 이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 팔로우는 그런식의 보상개념이나 사고 파는 권리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든 나를 팔로우 할 수 있으며, 동시에 나도 누구들지 팔로우 할 수 있다. 이게 트윗세계의 공식룰이다. 이 공식룰을 어기고, "어떻게 내가 팔로우 했는데 니가 나를... " 이딴 소리를 해대면 곤란하다는 게다. 잘못하면 언팔을 넘어 블락의 세계에 들어가서 결국을 트위세계에서 추방될 수도 있는 엄중한 룰 위반을 하는 게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어떻게하면 나도 상대를 팔로우하고 상대도 나를 팔로우하게 만들 수 있을까? 첫째, 용기다. 둘째, 신뢰다. 셋째, 정확한 판단력이다. 이것을 다시 자세히 풀어보자.

내가 팔로우 할 사람이 과연 나를 팔로우 할 사람인가? 그것을 알기 위해 한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그 사람도 나처럼 누군가의 팔로우를 기다리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다. 그 사람이 나의 팔로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나의 팔로우가 가면 그도 나를 팔로우 할 확률이 높을것이다. 이게 신뢰다. 그도 나의 팔로우를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을 가져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을 용기로 실천한다. 내가 먼저 팔로우 하는 것이다. 그러면 나의 팔로우를 기다리고 있던 그 사람도 나를 팔로우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러면 어떻게 그가 나의 팔로우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수 있는가하는 점이다. 여기에 신중한 관찰과 판단력이 요구된다. 바로 이점이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주된 이유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그다지 팔로우숫자가 많지는 않다. 다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하루에 몇백명은 팔로우를 만들 자신은 있다(쉬지 않고 하루 종일 하면 천명까지는 가능할 듯 하다). 어떻게 이런 자신이 있느냐면 다음의 원칙을 가지고 팔로우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그럼 팔로우 할 화면을 보자. 먼저 당을 찾아 입당한다.


여기서 [ 최근1일활발한 / 많은회원 / 많은트윗 ] 이렇게 세 군데를 클릭해서 당을 선택한다. 아무당이나 들어가지는 말고 그중 자신이 들어가서 뭔가 활동할 수 있는 당을 선택한다. 필자는 사진, 책 등에 관심이 있어 그에 관련된 당에 들어갔다. 검색어를 입력해서 나오는 당에 가입을 해도 괜찮다.

당에 들어갔으면 가입을 한다. 가입을 하면 회원목록을 볼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글도 쓸수 있고, 회원들을 팔로우할수도 있다.


회원가입이 끝났으면 오른쪽 아랫부분에 [회원 명부 (9,497)] 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을 클릭하면 된다. 이제 당신은 9천명이 넘는 사람중에 골라서 팔로우할수 있다. 물론 잘 골라야 그 사람이 당신을 맞팔해줄 것이다.


이런식으로 당 회원들의 소개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자신이 팔로우하고 싶은 사람의 왼쪽 박스에 마우스로 클릭해서 체크표시를 하면 된다. 필자의 선정기준에 따른다면 여기서 클릭할 사람은 한명이다. 왜일까? 그건 아래에서 설명한다. 물론 클릭을 하지 않았다고 다른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다. 혹시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해서 밝힌다. 이건 순전히 필자의 주관적인 선택에 관한 문제다. 기준이 있지만 그 기준또한 필자의 주관적 견해니 오해의 소지가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선택은 좋은 글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맞팔할 가능성이 높은 팔로워를 찾는 것일 뿐이다.

다음은 필자가 가지고 있는 팔로우 선정의 기본 원칙이다.

1. 당에 가입한 사람은 또 다른 사람들과 팔로관계를 맺기 원한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외로워한다. 당에 가입한다는 것은 그 외로움을 달랠 친구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이들에게는 자신이 팔로우하면서 당에서 프로필을 보고 팔로우를 신청하는 것임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게 없으면 상대는 나를 스토커로 보거나 혹은 경계를 할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가입한 당의 회원이 신청하는 것이라면 그만큼 팔로우를 받아들이는데 부담이 줄게 된다. 왜냐하면 그 사람도 누군가의 팔로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 다른 사람과 팔로관계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프로필 작성에 신경을 쓴다. 즉, 기본적으로 얼굴이 드러나는 사진과 간단한 바이오그라피 입력은 필수다. 두가지가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은 패스다. 이건 자신에게도 적용된다. 팔로우를 만들고 싶은가? 당장 얼굴이 드러나는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라. 바이오그라피도 개인정보를 상세히 기록할 필요는 없지만 신경을 써서 만들라. 최소한 취미나 좋아하는 음악, 감명깊게 읽은 책과 영화 하나쯤은 등록해 둬라. 결혼 유무와 하는 일도 기록해두라. 누군가와 알고 싶다면 최소한 나도 그에 대해 알고 싶은 만큼은 공개해야 된다는 뜻이다. 종종 자기소개는 비운채 사진만 등록해 두는 사람들이 있다. 꽤 예쁜 얼굴의 여자사진을 종종 본다. 정말 그 사진의 주인이 맞을까? 그럴수도 혹은 아닐수도 있다. 사진만 보고 혹해서 달려드는 발정난 수컷들은 반성해야한다. 자신의 바이오그라피를 전혀 공개하지 않은 미모의 여성이 당신의 몇줄 트윗에 혹해 여친이 되어 줄 거라는 착각은 지구의 마지막날까지 계속될 남자의 전유물이긴하지만 그래도 그 결과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바뀌지 않고 내려온 "개무시"가 될 것임을 명심해라. (남자들이여 일어나라!!! - 남보원)

3. Followers 와 Following 의 숫자는 많은 것을 의미한다. 그 숫자의 의미를 파악하라.

3.1. 둘다 모두 10 이하라면 그 사람은 아직 트윗을 제대로 시작한 것이 아니다. 시작했다면 Followers 는 숫자가 작더라도 Following 의 숫자는 최소 30 이상은 되어야 한다. 그 이하는 패스다. 누군가의 강요로 억지로 만들었을 수 있다. 제대로 시작하지도 못한 사람을 팔로우해봐야 나중에 자기만 손해다. follow limit 에 걸릴 수 있으니 말이다.

3.2. Followers 숫자는 많은데 Following 숫자가 작다면 그 사람은 둘 중 하나다. 연예인같이 인기인이거나 아니면 공주병이나 왕자병에 걸린 사람이다. 자기는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팬들이 온다는 생각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있다. 어쨌거나 이런 사람들은 팔로우해봤자 다시 나를 팔로우해줄 가능성은 별로 없다. 역시 패스다. 유명인의 트윗을 보고 싶다면 팔로우를 해도 된다. 하지만 그 사람이 나를 맞팔로해 줄 것이란 기대는 버리자. 사실 또 다른 방법이 하나 있다. 리스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유명인을 팔로우하지 않고 그 사람들을 리스트에 등록하면 그들의 트윗만 별도로 볼수 있다. 물론 멘션도 가능하다. 필자는 리스트를 이용해서 유명인들의 리스트를 별도로 관리한다. 물론 그들중에 맞팔을 해주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과는 당연히 팔로를 해야겠지...

3.3. Followers 와 Following 의 비율이 지나치게 Following 으로 몰린 사람들이 있다. 보통 막무가내로 팔로우를 하고 알아서 자기를 팔로우해주기 바라는 사람, 혹은 기관이나 광고주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그다지 좋은 트윗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대표적으로 정치인들의 트위터 계정이 이런 경우에 속한다. 한철만 장사하고 그 다음에 개점휴업상태로 죽~ 간다. 이런 사람들 굳이 팔로우해줄 필요없다. 간혹 follow limit 이라는 것에 걸린 사람들이 있다. following 숫자가 2천이 넘고 일정비율로 followers 가 되지 않으면 더 이상 following을 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건 팔로워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 2천 이상의 팔로워를 둔 사람들 중 following : followers 비율이 1 : 0.9 가 안되는 경우 팔로우하지 않는다. 제대로 관리를 하면 1:0.95 까지 만들 수 있다. 그 정도가 적당한 비율이다.


다 선택이 했으면 아래쪽에 굵은 글씨로 된 선택 follow 를 클릭한다. 하나씩 처리되고, 처리가 끝나면 완료되었다고 창이 하나 뜬다. 그 창을 닫자.


그 다음 음영처리된 부분을 쓴다. 지금 필자가 있는 당은 음악당이다. 그래서 음악당의 태그 #음악당_ 를 붙였다. 태그를 붙이고 당의 회원을 팔로우 했다는 뜻을 알린다. 글자를 쓸 공간이 조금 더 있다면 자연스럽게 인삿말을 덧붙이면 더 좋다. [update] 를 눌러 멘션을 발송하면 끝이다. 이렇게 6명을 팔로우했다. 이제 시간이 지나면 이들이 필자의 팔로멘션을 보고 대부분 맞팔로 응답을 해줄 것이다. 물론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경험상 자신의 프로필관리를 잘하고 팔로워관리를 잘하는 이들은 정상적인 사용자 - 역시 프로필이 잘 정리되어 있고, 팔로워 관계가 잘 되어있는 - 의 팔로우에는 맞팔로 응한다.

참고로 한번에 팔로우할 수 있는 인원에도 제한이 있다. twitaddons 의 [한국트위터모임] 의 당에서 팔로우를 하다보면 한번에 100명 이상은 할수 없다. 시간당 10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하루 제한 숫자는 모르겠다. 그렇게까지 팔로우를 해보질 않아서 ^^

이상 트윗초보들의 팔로우 늘리기 당활용하기 편을 마친다. 즐거운 트윗생활하기 바라면 마지막으로 필자의 트위터아이디는 @jeliclelim 이다. http://twitter.com/jeliclelim 으로 와서 팔로우해도 된다. 물론 제대로 된 사진과 바이오그라피가 적힌 사람의 팔로우에는 맞팔로 응해주는 것이 필자의 성향(?)이니 마음놓고 팔로우하기 바란다. ^^ 참고로 필자는 결혼한 품절남(?)이니 작업녀는 마음속의 어두움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오빠(?)를 팔로우하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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