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바른길을 가라

2007. 12. 7. 16:52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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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앗수르적이었던 부왕 아하스와는 달리, 정치·종교적으로 반앗수르적이었던 히스기야의 개혁정책은 앗수르의 반발을 불러일으킨다. 북이스라엘을 패망시킨 지 8년 만에 앗수르가 남유다까지 침공해옴으로써 히스기야는 큰 위기를 맞게 되는데….

본문 : 열왕기하 18:13-25 (2007.12.07.금.)
13 히스기야 왕 제십사년에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들을 쳐서 점령하매 14유다의 왕 히스기야가 라기스로 사람을 보내어 앗수르 왕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나를 떠나 돌아가소서 왕이 내게 지우시는 것을 내가 당하리이다 하였더니 앗수르 왕이 곧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정하여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내게 한지라 15히스기야가 이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을 다 주었고 16또 그 때에 유다 왕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성전 문의 금과 자기가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라 17앗수르 왕이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로 하여금 대군을 거느리고 라기스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가서 히스기야 왕을 치게 하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라 그들이 올라가서 윗못 수도 곁 곧 세탁자의 밭에 있는 큰 길에 이르러 서니라 18그들이 왕을 부르매 힐기야의 아들로서 왕궁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가니 19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이 네가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 20네가 싸울 만한 계교와 용력이 있다고 한다마는 이는 입에 붙은 말 뿐이라 네가 이제 누구를 의뢰하고 나를 반역하였느냐 21이제 네가 너를 위하여 저 상한 갈대 지팡이 애굽을 의뢰하도다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그의 손에 찔려 들어갈지라 애굽의 왕 바로는 그에게 의뢰하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22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노라 하리라마는 히스기야가 그들의 산당들과 제단을 제거하고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명령하기를 예루살렘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셨나니 23청하건대 이제 너는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네가 만일 말을 탈 사람을 낼 수 있다면 나는 네게 말 이천 마리를 주리라 24네가 어찌 내 주의 신하 중 지극히 작은 지휘관 한 사람인들 물리치며 애굽을 의뢰하고 그 병거와 기병을 얻을 듯하냐 25내가 어찌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야 이제 이 곳을 멸하러 올라왔겠느냐 여호와께서 전에 내게 이르시기를 이 땅으로 올라와서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는지라


● 히스기야가 그들의 산당들과 제단을 제거하고(22절) 랍사게는 앗수르의 종교관례에 비추어 산당들과 제단을 제거한 히스기야의 조치가 여호와의 진노를 불러일으켰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들은 이방 풍습에 물든 부적절한 예배를 막고 예루살렘성전으로 예배를 집중화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것이었다.

▶ 위기 상황에서 히스기야가 흔들리지 않고 의지했어야 할 분은 누구였는가(22절)?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한다. 다른 왕들의 전철을 밟는 대신 철저한 순종과 의지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드러나게 된다.

▶ 반앗수르적인 개혁정책으로 인해 히스기야가 겪어야 했던 어려움은 무엇인가(13절)?
앗수르의 침공이 있다. 때로는 우리가 무엇을 열심히 하려고 할때,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라는 확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다가온다. 히스기야의 개혁은 어느 나라에도 의지하는 않는 것이어야 했다. 그때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그 어려움을 끝내는 물리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 히스기야가 국력이 약한 애굽과 동맹을 맺으려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역시 앗수르로부터 독립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애굽과 앗수르의 전쟁상황은 히스기야의 애굽과의 동맹의 이유를 설명해준다.

▶ 랍사게의 거짓 주장과 같은 것들은 오늘날에도 자주 등장한다. 나는 이런 것들을 분별할 믿음의 눈을 갖고 있는가?
랍사게는 유다의 많은 이들이 듣도록 거리낌없이 하나님의 능력을 조롱하는 말을 한다. 그는 애굽을 의지하는 것이 전혀 무가치한 것이라고 외친다. 동시에 하나님이 자신을 이곳에 보내었다고 말한다. 앗수르의 왕에게 항복하면 하나님이 주겠다고 약속한 것을 대신 주겠다는 달콤한 말도 한다. 그는 산당과 제단의 제거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고 까지 말을 한다.
이 모든 것은 진리와 거짓이 교묘하게 포장되어 있기에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인 거짓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달콤하게 들릴수 있다. 그는 힘으로 누르려는 시도를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것처럼 말을 하고, 거짓을 또 다른 진리들 속에 포함시켜 마치 맛깔쓰런 음식속의 독버섯같은 교묘한 독을 주입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
분별할 수 있는 믿음의 눈은 그래서 필요하다. 세상은 거짓을 말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만을 모아서 말하지 않는다. 그럴듯한 것들 속에 잘 보이지 않도록 거짓을 포함시켜서 보여준다. 분별하지 못하는 이들은 그것을 보고 진리라고 착각한다. 그것을 먹고 독에 중독된다. 세상이 말하는 거짓된 것을 보고 거짓이라고 분별하는 지혜는 이제는 신앙에 있어 필수가 되었다.

▶ 내가 요즘 어려움이 있어도 꿋꿋이 이겨나가며 순종해야 할 말씀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갈 때 중간에 고난의 통로가 때로는 길고 고통스러울 지라도 결국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풍성함을 누리게 될 것을 믿으며 하나님이 나와 동행한다는 것을 믿으며 사는 것이다.


 Meditation
사마리아를 점령했던 사르곤의 뒤를 이어 앗수르 왕으로 즉위한 산헤립은 군대를 일으켜 남유다를 침공했다. 수도만 남기고 다른 성읍들을 다 빼앗긴 히스기야는 막대한 조공을 바침으로써 앗수르의 첫 번째 침공을 무마했다(13-16절). 그 후에도 히스기야는 애굽과 동맹을 맺고 계속해서 반앗수르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에 산헤립은 다시 대군을 보내 완전한 항복을 요구한다.
앗수르 왕의 사신인 랍사게는 히스기야가 앗수르에 저항할 수 있었던 신뢰의 근거에 대해 따져 물으며 조롱한다(19-20절). 앗수르에 비해 심히 약한 군사력이나(20, 23-24a) 도울 힘도 없는 애굽과의 동맹을 의지해서 앗수르를 대적했다면 이는 심히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다(21, 24b). 더구나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데, 이는 산당들과 제단을 제거한 히스기야의 조처에 하나님이 노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22절). 랍사게는 남유다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의 대행자를 자처하기까지 한다(25절). 앗수르를 의지하며 그들의 이방 신까지도 섬겼던 아하스의 길로 가지 않고, 다윗의 길로 가려다가 겪어야 했던 히스기야의 고난이 당신에겐 있는가? [VIA:큐티진]

힘들어도 바른길을 가라
http://jeliclelim.tistory.com/124
JelicleLim(2007.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