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사용하면서 느낀 점 몇가지

2007. 10. 4. 22:07Eye


우선 TISTORY 를 사용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다. 최근에 사용을 시작하고, 무척 그 기능이 탁월함에 만족했다. 물론 쓰다보니 이런 저런 단점들이 보인다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사용하면서 좋은 점은, 왠만한 설정들은 직접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동시에 마련된 플랫폼도 상당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기도 하고,.. 사실 그래서 스킨을 직접 제작한다거나 하는 일은 귀찮아서 안한다. 사실 이 이상의 스킨을 만들수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

어쨌건 사용하기에 편하니 더 이상 말할 것이 무엇이랴? 게다가 다음블로그 기사 송고 기능까지 있으니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엔 더 이상 편할수 있으랴?

사진과 동영상 첨가도 쉽고 자유로운 편이며, 원한다면 MP3 까지도 얼마든지 배경음악으로 넣을 수 있다. 물론 기능상으로는 문제 없지만,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아야겠지, 이 문제는 기능의 문제가 아닌 법적 문제가 되므로 넘어가자... 어쪘던 법적 문제만 없다면 Free MP3 등은 쉽게 올려서 음악을 듣게 할수 있다. 다른 포털의 블로그들 중에 MP3 를 직접 올려 배경음악이 들리게 되어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때 Free MP3 를 듣게 하려고 포털의 블로그들을 뒤졌던 적이 있었으니까...

장점은 어느 정도 간단히 설명 한 것 같고, 눈에 띄기 시작한 단점들을 지적해 보자. 참고로 장점은 굳이 많이 말하지 않는 것이, 아래 단점들을 가지고 있더라도 현재 내가 쓰고 있는 티스토리는 이 단점들을 합친 것보다 더 큰 매리트를 가지고 있어 여전히 내가 쓰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댓글이 몇백개가 넘어가면 화면 로딩 속도는 무척 느려진다. 사실 이 부분에서 대부분의 포털의 블로그들은 댓글 갯수에 따라 페이지를 넘기는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아직 티스토리는 한 화면에 모든 댓글을 보여준다. 게다가 댓글의 양에 대한 제한을 설정할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없다. 다시말해 A4 10장에 달하는 글 조차도 댓글로 실릴수 있다는 게다. 이런 글 몇백개 달리고 나면 그 기사는 댓글을 모니터에 보여주는데 수분에서 십여분까지 걸릴수도 있다. 이런 부분은 고쳐졌으면 한다. 덧붙여서 설정부분에서 댓글의 글자수에 대한 제한을 둘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기사보다 더 많은 분량의 쓰레기 댓글과 악플에 시달려본 결과, 그 기능은 일상에서는 별 의미가 없겠지만 어떤 경우 블로그를 지키기 위한 방패와 같은 기능이 된다.

두번째, 방명록의 글에 대한 스팸 및 필터링의 보완이다. 댓글은 IP 를 기록해 두지만 방명록의 글은 IP를 기록해 두지 않는다. 방명록에 달리는 글들에 대한 필터링이 보완되어야 한다.

세번째, Open ID 지원등의 방식으로 댓글을 쓰거나 방명록에 글을 쓸 경우 자신의 Identity 를 분명히 할 수 있는 방안을 두어야한다. 현재는 모두에게 개방된 상태거나 혹은 Tistory 가입자에게만 개방되는 상태로 전환이 된다. Tistory 가입자는 여타 포탈처럼 누가 원하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초청장이 있어야 하는 것이므로 정작 별 의미가 없다. 결국 전체 개방이 되는 것 뿐인데, 이 상태라면 어디에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로 숨어서 악플을 다는 경우를 예방하기 힘들게 된다. Open ID 등의 방안을 검토해서 이 부분을 지원하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네번째, 개인적으로 무척 아쉬운 부분인데, 음원사용에 관한 다음 블로그와의 통합화 부분이다. 현재로 Tistory 는 AnyBGM 이라는 회사와 계약을 맺고 음원을 사용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것을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 Daum과 통합을 한 상태에서 음원은 다음에서 구입한 것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우습기까지 한다. 필자는 다음에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 또 거기에는 돈을 주고 구입한 음악도 있다. 다음의 카페에 글을 쓰거나 메일을 보내거나 혹은 블로그에 글을 쓸때 그 음악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티스토리에 글을 쓰고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별도로 AnyBGM 이라는 곳에서 음악을 다시 구입해야 한다. 우습지 않은가? 모쪼록 빠른 시간내에 Daum 에서 구입한 음악들을 티스토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이 정도로 티스토리를 쓰는 필자의 개인적으로 느낀 점 몇가지를 적어본다. 다른 것은 바라지 않는다. 여기 적힌 네가지 사항들에 대해서 조금 빠른 보완이 있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