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서 연구로

2008. 1. 5. 13:55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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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에 걸쳐 대학청년부 수련회가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있었다. 남능현 담임목사님과 김석현 부목사님, 그리고 청년부 담당 목사인 나까지 세명의 목사의 진심어린 당부와 개인적 간증, 말씀에 바르게 선 청년의 삶을 말하고, 비전을 지닌 존재의 탁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시간이었다.

우리 모두는 무엇인가를 위해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든 이들에게서 다른 답이 나올 수 있다. 어떤 이는 이성의 유혹에 빠져 매일을 허덕이며 사는 불행한 일생을 보내고 있을 수도 있으며, 어떤 이는 눈 앞의 작은 이익에 매여 정작 자신의 삶의 중요한 부분을 낭비하고 있기도 하다. 자식의 결혼 생활이 위기 상황에 빠져 점집에 들락거리며 부적을 사고는 눈물짓는 어머니의 삶도 무엇인가를 이루고 지키기 위한 삶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렇게 사는 삶이 바른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을 해야만 한다.

인생의 배우자를 선택함에 있어 무당의 점을 믿었던 이는 자신의 선택의 결과에 따라 나머지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혹은 좋은 사람을 만나 별 걱정 없이 살수도 있겠지만 어떤 이는 평생을 그 무당을 원망하며 살기도 한다.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말만을 믿고 거기에 인생을 걸었다 성공을 한 사람도 있는 반면에 많은 이들은 큰 실패를 하고 패가망신 하기도 한다. 문제는 성공을 했느냐 아니냐가 아닌, 무엇에 근거해서 그러한 판단을 내렸으며, 그에 따른 결과는 누구의 공으로 인정하는가이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즉 하나님을 그 무엇보다도 자신의 바른 판단의 근거로 삼을 줄 알아야 한다. 텍스트는 오늘 나의 컨텍스트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말씀은 오늘 나의 삶의 정황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그것을 다른 어떤 것보다도 먼저 신경쓰며 주의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기에 성경을 보는 것, 성경을 공부하는 것, 성경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그리스도인의 의무이자,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 되게 하는 기본 바탕이다.

우리는 지난 2박 3일의 시간동안 무엇에 사로잡혀 살아야 할 것인지를 고민했다. 그리고 말씀에 사로잡혀 사는 삶이 그 어떤 다른 것에 사로잡혀 사는 것보다 훨씬 ‘그리스도인다운’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공부해야 한다. 공부한다는 의미는 누군가에게서 배운다는 느낌이 강하다. 모르기에 우리는 배워야 한다. 이미 알고 있는 신앙의 선배를 통해서 바른 말씀의 내용을 배워야 한다. 신앙의 기초를 배워야 한다. 그리고 거기서 만족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성경을 연구해야 한다. 연구한다는 의미는 이제 누군가에서 의지하는 것을 떠나 스스로 그 말씀을 파고 들 자세를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씀속에 깊에 침잠되며 그 말씀을 단순히 표면적인 이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누군가를 통해 전달되는 것을 동의 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말씀 속에 깊이 담겨 있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파악해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때서야 우리는 히스기야가 왜 통곡했는지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으며, 그 통곡을 우리의 삶 속에서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


공부에서 연구로
http://jeliclelim.tistory.com/151
JelicleLim(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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