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 대한 답글

2007. 8. 22. 11:10Life

제목 : 댓글에 대한 답글


제 글에 대해 댓글이 달린 것들중 일부에 대한 답변입니다. 사실 답글을 달 생각이 없었지만 한번은 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제 블로그에 댓글은 말 그대로 글쓴이에게 보내는 작은 피드백이상이 아님을 알리고자 합니다.


제 블로그의 댓글은 글쓴이에게 보내는 작은 피드백입니다. 공개되는 글이 아닙니다. 이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글을 읽고 제 생각이 변화될 수도 있겠지만 읽고 바로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라디오프로를 듣고 인터넷 게시판이 아닌 우편으로 엽서를 보내는 정도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전 그 댓글에 대해 답할 의무도 없으며 그 댓글을 제 글 아래에 달아놓아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 댓글중 일부는 공개할 수도 있지만 공개없이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과 블로그의 기본 정신의 의지하여 트랙백형식의 기사 링크는 별 문제가 없는 한 삭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하고 싶은 이들은 트랙백을 사용해 줄것을 (공지사항과 기타 여러 곳에서 여러번 말하였듯이) 다시 한번 요청하는 바입니다. 참고로 앞으로는 댓글에 대한 답글을 달지 않을 생각입니다.


[인생은 계속된다.]의 글에 보면


>> 그리고 저는 어제도 지하철에서 소리치는 사람을 여러명 만났고,
>> 특히 명동은 확실히 몇년 전에 비해서 더 심해진걸 느낍니다.
>> 하물며 명동성당 앞에서 명동 성당을 바라보며, 사탄어쩌고 하면서
>> 회개하라고 소리치는 분까지 봤으니까요.
>> 천주교까지도 이단으로 치부한다는 개신교의 일부분을 본듯하더군요.


우선 이래서 제가 댓글에 일일이 답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천주교를 이단으로 치부한다는 개신교의 일부분이라는 뜻은 개신교가 천주교를 이단으로 본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개신교의 여러 악중 천주교를 이단시하는 것이 추가된다고 보시는 듯 합니다. 우선 개신교의 어떤 사람들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개신교회를 보면서도 이단이라고 소리지르는 이들도 있습니다. 굳이 명동성당을 거론할 것도 없이 한국 교회는 모든 이단이라고 떠드는 정신나간 이도 있습니다. 그들을 개신교의 대표자리에 올려주시는 겁니까? 그리고 그들의 말을 받아들이시는 겁니까? 개신교에서 나온 공식 문서나 혹은 공개화되고 보편화된 입장중에 천주교를 이단으로 정죄한 것이 있던가요? 이런식으로 마치 6살 짜리 아이의 허황된 말을 전체의 것으로 받아들여 기독교전체를 싸잡아 훈계하려는 듯한 태도가 스스로의 글을 비하하는 것임을 왜 모르시는지요.


개인적으로 6살짜리 아이같은 미련한 그리스도인을 더 만날수는 있습니다. 그것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6살짜리 아이같이 미련하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이 몇년전에 비해서 기독교가 아주 대단한 변화(특히 더 극적인 변질)이 있었다고 확언할수는 없는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릴수 있는 것은 기독교는 천주교와는 다르지만 그렇다고 천주교를 이단시하지는 않습니다. 그 한가지 예로 천주교에서 받은 영세를 그대로 인정합니다. 아주 소수의 특별한 교단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교단에서는 천주교에서 받은 영세를 세례로 인정하고 다시 세례를 주지 않습니다. 물론 어떤 소수의 작은 교단에서는 다른 교단에서 받은 세례조차 인정하지 않고 다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만, 그것을 Major 로 인정하는 교단은 없습니다. 이런 이유는 기독교와 천주교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기독론을 포함한 가장 중요한 교리적부분에서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천주교가 이단이라고 소리지르는 사람은 있겠지만 그 의견은 소수에 성경과 기독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의 소견일뿐 그것을 기독교 전체의 의견으로 포장해서 공격의 도구로 쓴다는 것은 무지를 드러내는 것 뿐입니다.


>> 외국인들의 방문이 늘면서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전도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최근 3년내 일어난 일이 아니라 오히려 86 아시안게임, 88 올림픽때 최고조에 다다랐던 일입니다. 그때에 비해서 지금 더 많아졌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때 어땠는지 한번 지난 기사들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슬소리]의 글에 대해서는
>> 불교계가 사회전체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목격한 일은 한번도 없었으나,
>> 기독교계가 사회에 자신의 지분을 넓히기 위해 소리치는 것은 자주 보아왔던것
>> 같네요.


한번도 없었다와 자주 보아왔다는 것은 이미 어떤 사건을 볼때 객관성을 잃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선택적으로 수용해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독교계에서 잘못된 주장을 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독교계에서 누군가가 입을 열기만 하면 그것이 이기적인 자충적 수를 두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할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동시에 불교계에 대해서는 굳이 말을 아끼고 싶습니다. 하지만 역시 말할수 있는 것은 제가 이 글을 읽고 구글에서 [불교 비리]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 봤습니다. 한번 해 보시고 정말 거기 나오는 기사중 아무것도 모르는 일이라면 존경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사회 전반에 걸쳐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해온 분일 테니까 말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번 기회에 자신의 색안경을 인식하고 보다 넓게 세상을 볼 생각을 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가급적 불교나 다른 종교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기에 이정도로만 합니다. 하지만 이 땅의 종교를 떠나 인간이라는 추악한 존재는 어디에 있는지 잘못과 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임을 다시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기독교인이든 혹은 다른 종교인이든 피할수 없는 일이겠죠. 그 다음 대안과 해결은 별개의 문제이니 여기에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 마지막에 외교적인 방안에 대한 이야기는 수긍이 가는 부분이 충분히 있습니다.
>> 미국과 철수하기로 해놓은 약속을 우리 상황에 맞춰서 취소하고 카드로 쓴다면
>> 미국이 좋아했을까요?
>> (미국의 인구는 전세계인구의 10%정도입니다. 그럼 미국이 비주류인가요?
>> 우리나라 기독교는 바로 그 미국에서 왔다죠. 이스라엘도 아니구 말이죠.)


역시 미국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받을 분이시군요.
그런데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저는 기독교인이면서 미국의 아프간전쟁에 반대하는 사람이고, 한국군의 이라크, 아프간 파병에 반대서명했던 사람입니다. 반면에 기독교를 그렇게 싫다고 하시면서 미국의 입김에 대해서는 뭐라 말이 나오기도 전에 미리 겁부터 집어먹으시는 군요. 한국 기독교의 뿌리가 미국인지에 대해서는 여기서 논할 부분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인식하신다면 지금 저의 행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응을 보이실지 궁금합니다. 저는 미국 기독교의 후원을 받으면서 그곳을 배신한 배신자쯤 되나요? 한가지 더 말하죠. I am sorry 운동을 아시는지요? 미국내에서 부시 당선이 확정된 때에 사람들은 부시의 재 당선을 저지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I am sorry 라는 글자를 새긴 팻말을 들고 자신의 얼굴을 공개한 사진을 찍어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아무리 한국이 약소국이고 미국의 눈치를 봐야 한다지만 이렇게까지 비굴하게 굴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의 중동 전쟁은 패권주의적 침략전쟁임을 뻔히 알면서 거기서 동조하는 지금의 모습속에서 무슨 옳고 그름을 판단할 정의를 내세울수 있겠습니까?


미국과 철수하기로 해놓은 약속이라... 누가 그러던가요? 철수 시점을 정해 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미국은 이번 사건이 없었으면 당연히 철수 시점을 늦출것을 요구하리라 예상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건 국제 정세를 조금만 알면 당연한 내용입니다. 여기까지 어리석은 반기독교 운동에 결부해서 억지를 부리려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모순에 스스로 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 관계에서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이 시점에 필요에 따라 미국의 편에 들수도 있지만 그 필요가 단순한 경제적 유익만을 노리거나 정치적 안정만을 노리는 정치인들의 공작이 수반되었다면 게다가 그것이 토사구팽의 탈레반과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양면성에 기초하고 있다면 이에 대해 분노해야 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앉아서 떡고물 떨어지만을 바라고, 미국의 기독교와 부시의 침략노선에 대해서는 일언반구하지 않고, 무장테러집단인 탈레반의 민간인 피랍에 대해서는 오히려 잠잠하면서 정작 은연중에 집단최면에 걸린 사실조차 잊고 그것을 기독교에 전가하려는 지금의 행동은 초대교회시절 네로와 다른 황제들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퍼트린 소문으로 기독교인을 신인습관을 가진 무신론자로 만들고, 로마의 화제를 기독교인들 탓으로 돌리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기 까지 합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 또 다른 반론들이 많겠지만 여기서는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고, 더 깊은 내용을 다루기 원치 않습니다.


다만 이것만은 분명히 말해두는게 낫겠습니다. 나는 기독교인이고, 나는 미국의 극우파 기독교인들의 행태를 싫어하고, 나는 미국의 침략적 전쟁에 한국이 가담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의 기독교인으로서 신앙양심에 기초하는 것입니다.


[레야]의 글에 대해서는 (goodtoni 삽질인 의 글도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 무책임한 기사를 쓴 언론과 정부의 책임이 크다니요,,
>> 오히려 선교라는 말 대신 맨처음부터 봉사활동이라고 기사를 쓰는 것만 봐도 '
>> 거짓이라 할지라도 일단 사람은 살리고 보자.'라고 하는 동의가 정부와
>> 언론사이에서 이루어 졌던것 아닙니까?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기사들은 그래도 객관성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사건 초기 신문과 뉴스들은 무슨 큰 건을 낚은 듯이 기사거리를 찾아헤매었습니다. 단순한 사실의 보도를 넘어 뉴스와 신문은 과거의 모든 것을 들먹이며 경쟁적인 취재 전쟁을 벌였습니다. 뉴스와 신문은 이런 큰 보도거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른 곳에서 보도하지 않은 내용을 물어와야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억지로 가져다 온 것들이 사실은 이번 사건과는 별 상관이 없는 다른 사건과 그 사건에 대한 비판적 시각들이었습니다. 그 사건이 무엇이었는지는 여기서 다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잘 아는 일이었고, 그 일에 대해서는 역시 저도 그들의 잘못된 시각을 지적하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일과 이번 일은 별 상관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굳이 상관을 짓자면 댓글에서 밝히는 것처럼 기독교의 것이라는 점 정도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독교라는 상관관계보다는 차라리 한국이라는 상관관계가 이 사이를 설명하는데 더 낫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어쨌거나 별반 관계가 없는 두 사건이 묘하게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태는 급속도로 악화되어갔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두 사건을 연결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제 글에 달린 댓글을 봐도 마치 자신이 대단한 기사거리를 물어온 것처럼 그 두 사건을 짜매어놓은 루머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지금까지 전도한답시고 제게 다가왔던 어떤 이단들보다 더 집요하게 제 사이트를 물고 늘어지더군요. 그 글에 달린 댓글들은 지우지 못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가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루머의 내용은 결국은 이전 사건의 잘못 모두를 현 사건의 피해자에게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아프간에서 피랍된 이들에 대해 지나칠정도로 과격한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런 여론 형성과정에 언론의 책임은 분명히 있습니다. 언론은 자신들의 광고수익을 노려 또 다른 특종을 만들어야만 했고, 그를 위해 이런 큰 사건은 주목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언론에 의해 많은 사람들은 무분별한 정보를 받아들였고, 거기서 잘못된 정보의 혼돈속에 잘못된 루머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이미 [너희의 잘못이 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이후 그 루머들이 잘못이었음이 밝혀졌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한번 내린 자신의 결론을 쉽게 번복하지 못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이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쉽게 인정하지 못하는 심리가 작용하였지요. 게다가 집단의 행동뒤에 숨어서 여전히 많은 이들은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고 분노하는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어, 내가 잘못 판단한게 아니야]라는 생각이죠.


이정도면 제가 언론의 잘못을 짚은 것에 대해 이해가 가시는지요?


이번 사태[피랍자에 대한 과도한 악플 및 개신교에 대한 적대적 악플]를 눈에 보이는 이랜드사태와 아프간피랍만으로 보아서는 안됩니다. 그 이면에 작용한 더 많은 요소들이 있었고, 그중 하나인 언론에 대해서는 위에 간략하게 썼습니다. 정부와 미국의 요소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 부분은 여기서 거론할 성격은 아닌듯 하군요.


[goodtoni]의 글에 대해


>> 기독교에 대한 성토의 정도가 '좀' 지나치다는 점은 나도 인정하지만,
>> 그건 말그대로 ‘좀’ 지나칠 뿐이지, 그 본질적인 의견이나 태도에 문제가 있는
>>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당장, 무슨 무신자나 ‘불신자’들이 교회당의 십자가를 끌어내리기를 했습니까?
>> 아니면, 길가는 목사의 머리에 손을 얹으며 개종을 강요했습니까?
>> 어디 절간이나 무신론자의 모임에서 교회당이 무너져 내리길 기원하기라도
>> 했습니까?
>> 그저 인터넷상에 ‘댓글’만 심하게 달뿐입니다. 그것마저 하지 말란 겁니까?
>> 당신네들은 자기 믿음에 반한다고 단군상이나 장승의 목을 쳐버리면서?!


좀 지나치다는 정도로 넘기기에는 이미 상당히 많이 넘어왔음을 인정하지는 않으시는 건가요? 저는 [좀] 정도는 [상당히] 넘어왔다고 봅니다.
그나마 지금은 악플에 대해서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서 사법처리하겠다는 엄포가 있었기에 [좀]이 된 것이지, 그 전에 달린 글들에 대해서도 [좀]이라는 말을 쓸수 있다고 스스로 자신하시는지요?


차라기 길가는 목사의 머리에 손을 얹고 불쌍하다고 말하십시오. 아프간에서 피랍된 사람들의 사진을 올리면서 그들을 죽이라는 편지를 탈레반에서 보내면서 나는 자랑스런 한국인이라고 소리치는 대신에 말이죠. 무신론자들의 모임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시는 겁니까? 이번에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DC-인XXX (저도 자주 가서 디카정보를 얻던 곳입니다만 이런식으로 소개를 하게 되어 무척 안타깝습니다) 에 있는 기독교게시판에서 조직적으로 아프간 피랍인들에 대한 성토와 함께 유투브에 올린 동영상, 그들을 죽이라는 글, ... 미안합니다. 거기가 지옥인가 하는 착각까지 들었습니다. 이래도 [좀]이라고 대답하실 건지요.


물론 대다수의 무신론자들이 그렇게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주변에도 교인이나 종교인보다 무신론자들이 많습니다. 전 그들과 대화를 할때 어색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들 중에 제 종교적 신념에 대해 부러워하는 이도 있습니다. 적어도 상식은 지키자는 것이 제 신념입니다. 종교인들 중에 상식에 못미치는 이들도 있습니다. 분명히 있고, 그들은 제 눈쌀을 치푸립니다. 하지만 비 종교인중에 그런 사람이 없다고도 말할수는 없습니다.


한가지만 더 말해볼까요? 통계상 한국 개신교는 800만이 넘습니다. 그러면 모든 기독교인들이 장승의 목이나 단군상의 목을 치면 한국에 목 잘린 단군상이나 장승이 몇개나 되나요? 소수의 조직된 무리가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기독교인들이 그처럼 행동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보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습니까? 모든 기독교인은 장승의 목을 자르는 존재이지만 무신론자중 극히 일부의 사람만 댓글을 [좀] 심하게 달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억지요 모순입니다.


>> 잘못된 자신들만의 의견만을 내세우며 마치 다른 비종교인들이 파시즘인냥
>> 몰고가는 글과 그에 대한 댓글들을 보며 이것이 그들만의 세상이구나 라는
>> 느낌때문에 지나가던 중 그래도 님께서 잘못생각하신 부분에 대해서 질문차
>> 문제의 본질이라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드려 본 것입니다..
>> ...
>> 죄송하지만 트랙백을 사용할 줄 몰라서 댓글밖에 달지를 못합니다.. 모든 분들이
>> 트랙백을 사용할 줄 아는 것은 아니랍니다... 제가 쓴글과 유사한 댓글에 대한
>> 답변을 제가 하나라도 읽을 수 있다면 저런 이런 댓글 달지 않았을 것입니다..
>> 죄송하지만 제가 읽을 수 있는 댓글은 기독교 옹호 댓글외에는 전부 비승인
>> 처리로 되어있다는거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았군요. 파시즘이라고 말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이들에 대해 파시즘이란 단어를 붙이는 것은 사치일 뿐입니다. 그들은 파시스트가 아닙니다.!! 단순 무뢰배들일 뿐입니다. 다시 제 글을 읽어 보시길... 글에 대한 이해가 안된 상태에서 댓글을 다는 것은 의미없는 일입니다. 만약 제 글이 이해도 되지 않고 논리도 없는 글이라면 굳이 댓글을 달 필요도 없겠죠. 다른 이들도 제 글을 보고 [뭐 이런 형편없는 글이 다 있어]하면서 욕을 하거나 잊어버릴테니 말이죠.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와서 굳이 답이 실릴지모른 (거의 실리지 않을)댓글을 다는 것은 보니 그래도 제 글이 무언가 님의 양심에 걸리는 무엇을 보여주고 있나 봅니다.


우선 유사한 댓글은 이미 제가 이전에 써둔 글에 많이 달려 있습니다(11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제 답글을 기다리지 않더라도 인터넷상에 무수히 많은 글들이 있으니 거기서 필요한 글을 읽으셔도 될 겁니다.


트랙백은 블로그의 기본 기능입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블로그에 가서 [트랙백]으로 검색해보면 충분히 나올 겁니다. 혹시나 다음카페에 가서 블로그 탭을 클릭했더니 왼편 메뉴중에 [트랙백 보내는 방법]이란 메뉴가 보이는군요.


댓글과 방명록은 가벼운 것 이상의 것은 원치 않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게제하고자 하시는 분은 트랙백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공지사항을 포함, 이미 수차례 제 블로그에서 언급하듯이 댓글이 달리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할 분은 굳이 댓글을 쓰지 말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댓글에 대한 답글은 기본적으로 달지 않습니다. 그저 댓글은 저 혼자 보고 삭제하는 용도라고 생각하시고 방명록도 왔다 갔다는 발자취 이상의 의미로는 사용하지 않으니 역시 자신의 뜻이 전달되지 않았음을 여기서 분노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DC인XXX 로 가시든지, 아니면 반기련이나 종비연등 얼마든지 끼리끼리 모일 공간이 많지 않습니까? 보다 객관적 토론을 원하면 포털서비스를 사용하면 될테고, 굳이 제 블로그에 모여 감놔라 배놔라 할 이유와 당위성은 없어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곳은 제 *개인 블로그*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조금 길지만 제 댓글에 달린 답글을 했습니다. 이 외의 글들은 중복된 것이거나 굳이 답변을 할만한 가치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블로그뉴스]는 블로그에 실린 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블로그의 가장 기본인 트랙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왜 여기는 [아고라]같지 않느냐고 댓글을 다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런 분은 굳이 블로그뉴스대신 아고라에서 계시면서 댓글도 다시고 그렇게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