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 샌델의 완벽해지려는 인간에 대한 반론

2010. 10. 18. 19:59서평/[서평] 인문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마이클 샌델, 동녘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마이클 샌델의 책으로 정의란 무엇인가 다음으로 읽은 책이다. 여전히 이전의 책에서 보였던 그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다. 날카로움이란 옛것은 부정하고 새것만이 옳은것이라는 잘못된 전제로부터의 탈출을 의미한다.

샌델은 이 책에서 유전공학적 발달에 따른 인공적 강화가 그외의 방법을 동원하는것에 비해 도덕적인 부당함을 호소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심지어 부모가 자녀의 인생을 결정하는 유전적 선택과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자녀를 강화시키는 것이 별차이가 없음을 말한다. 즉, 우생학과 과도한 공부사이에 도덕적 차이는 별로 없음을 말한다.

책에 대한 전체적인 평은 별 다섯개에 4개 반을 줄 정도는 된다. 마지막 부분, 에필로그로 들어간 배아 윤리학의 챕터는 인공수정의 배아와 연구용 배아의 차별을 주장하는 이들의 구별이 모순이 됨을 보이며 끝을낸다. 그리고 그때문에 자신은 배아 줄기 세포의 연구용 사용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드러낸다. 이 부분은 나와 차이가 보이는 부분이지만 샌델은 그마저도 인정하기때문에 책은 읽어나가기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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