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의 소리를 대포의 소리로 막겠다는 정권

2010. 10. 4. 14:14Eye


음향대포를 도입하겠단다. 이유는 G20 정상회의를 대비해서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것이란다. 음향 대포의 위험성은 여러 기관과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G20 회의와 시위대의 시위가 무슨 상관관계가 있다고 거기서 시위대 해산을 위해 지금까지 한번도 안해본 짓을 하겠다는 것인지 조현오씨의 머리속 구조가 궁금해진다. 지금까지 시위대의 해산을 위해 한국 정부가 해 온 일을 다른 여느 나라의 정부에서도 감히 따라하지 못할 정도의 단호한(?)조치 였음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일례로 대한민국 최루탄은 타국가에서는 시위대 해산용으로 감히 사용하지 못할 정도의 위력이 있음을 인정하고 살상무기(?)급으로 분류하기까지 한다. 이런 최루탄을 맞으면서도 하는 말이 있다면 그 말은 누군가 들어야 하는 말이다. 굳이 신문고를 울리지 않더라도 이정도의 위험을 무릎쓰고 내는 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정부의 구성원이라는 것이 이 나라의 비극이다.


소리를 소리로 막겠다는 것이다. 국민의 소리를 대포의 소리로 봉쇄하겠다는 것이다. 나만 안듣겠다는 것에서 나아가 너희도 듣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소통을 말하던 이들이 소리를 막기 위해 쓰레기 소리를 만들어낸다. 이게 지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하루가 멀다고 사람을 더 깊은 실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우리 소리를 들어보랬더니 왜 내소리를 듣지 않느냐고 그것이 소통이라고 말하고, 제발 우리 소리를 들어보랬더니 이제는 대포 소리로 응답을 한다. 이게 대답이라는 것이다. 분명히 나간것은 말인데, 돌아온 것은 소리는 소리이나 말이 아닌 소리다. 이것이 현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인건가? 조현오라는 사람을 통해 밝혀지는 소통의 해석은 대포 소리의 대답이라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