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사용하며 고생한 내용들

2010. 9. 16. 13:57미완성/DATA2


아이폰4를 받았다. 무척 마음에 든다. 외관, 터치감, 색상, 이어폰도 모두 마음에 든다. 다행이 내가 있는 지역에 전파는 약하지 않아 통화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고보니 통화할때 데스그립 걱정하며 조심스래 잡은 기억은 없다. 아무렇게나 잡아도 전파가 부족할정도로 안테나에 간섭은 없었던게다. 안테나 문제라기 보다는 한국의 통신망이 워낙 촘촘하다는 증거일게다.

1. i-Tunes 설치문제


어쨌건 쓰는데 문제는 없지만, 고생한 부분들은 조금 있다. 처음 i-Tunes 설치가 워낙 안되었던 부분은 끝내 PC의 OS를 바꾸면서 처리했다. 내가 워낙 PC를 험하게 쓰다보니 별 희안한 프로그램과 드라이버들이 많아서 충돌이 심했다. 결국 자료 백업 후 Win7으로 시스템을 다시 설치하면서 i-Tunes 문제는 해결되었다.

2. 무료 WiFi 사용문제

아이폰3G 는 NESPOT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지고 MAC 어드레스를 등록해서 사용했다. 연결되는 네트웍은 NESPOT 이었다. 반면 이번 아이폰4 는 QOOKnSHOW 라는 네트워크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uSIM 에 있는 정보로 별도의 인증과정없이 연결되도록 처리해두었다. 잘만 하면 사용자도 편하고, KT 에서도 불량(?)사용자들을 막을수 있고, 결과적으로 정식사용자는 충분한 데이타전송속도를 얻을 수 있으니 좋다. 그런데 문제는 QOOKnSHOW 네트웍이 불안하다는게다. 정작 네트웍을 연결해서 사용하다보면 어느 순간 접속불통이 되어버린다. 앱은 멈추고, 웹은 olleh wifi 에서 NESPOT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묻는 초기화면으로 고정된다. 네트웍을 보면 QOOKnSHOW 에서 NESPOT 으로 자동변경되어 있다. QOOKnSHOW 네트웍이 불안하다는게다. QOOKnSHOW 와 NESPOT 모두 KT 에서 사용하는 것인데 굳이 하나로 연결되게 하고 다른 하나는 계속 접속되면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물어보니 답답할 뿐이다. 결국 KT 에 전화를 걸어 NESPOT ID와 PW를 가져왔다. 나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았나보다. NESPOT 에 ID와 PW로 MAC인증을 거쳐 아이폰을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어두었다. 이제 좀 살만하다...

3. 이메일, 주소록, 캘린더 동기화


스마트폰이라고 이 안에 모든 정부가 그대로 담겨져 있으면 한편으로는 위험하다. 중요한 정보는 꼭 백업을 해두어야한다는 생각이라 구글과 동기화시키기로 작정하고 인터넷 문서들을 찾아봤다. 구글의 Gmail 은 POP3, SMTP 를 지원한다. 또 구글은 외부의 다른 AP 를 지원하는데 열린정책을 가지고 있다. 아이폰과 구글의 연결은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만족할 정도는 된다. 물론 처음 하는 사람입장에서 어느정도의 고생은 각오해야한다. 이제 내 Gmail 은 PC에서 뿐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보고, 답장을 보낼 수 있다. 한쪽에서 지우면 다른쪽도 지워진다. 이른바 동기화가 된 것이다.
Gmail 설정과 동기화는 쉬운 반면, 캘린더와 주소록은 조금 번거롭다. Exchange 서버를 사용해야한다. 여기서 자세한 내용은 구글에서 [아이폰 구글 동기화 캘린더 메일 연락처] 키워드로 검색하면 충분히 찾아낼수 있다. 메일은 Gmail 로, 캘린더와 연락처(아이폰에서는 연락처라는 이름이고, Gmail 의 주소록)는 Exchage 로 계정을 만들어 쓴다고 기억해두자.
조금 아쉬운 것은 아이폰의 [메모]를 구글과 동기화가 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거기까지는 아직 안되어있다. 메모를 Gmail 과 동기화해두면 메모내용이 메일로, 메일로 보낸것이 메모로 온다고한다. 아직 그것까지는 안했다. 별로 할 필요가 없을듯해서...
어쨌든, 아이폰의 연락처와 캘린더가 구글 Gmail의 주소록과 캐린더로 동기화되어 책상에서 PC로 입력하고, 이동중에서 아이폰으로 입력하는 것이 이중으로 할 필요없고, 알아서 정리가 되어 편리하다. 이정도는 되어야 스마트폰이지..

4. 한국과 미국의 앱스토어 사용하기

한국 앱스토어에는 앱(App)들이 조금 부족하다. 물론 영어라면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라면 미국 앱스토어를 구경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조금만 영어를 읽을 줄만 알면, 미국 앱스토어의 무궁한 자료에 놀라게 된다. 역시 이것도 인터넷에 아주 많이 나와있는 자료다. podgate 라는 앱을 사용해보자. 그 앱을 사용해보면 처음부분에 미국 계정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PODGATE 는 http://podgate.com 에 가서 받을 수 있다. PODGATE 는 무료앱을 소개해 준다. 단순한 무료앱이 아닌 원래 유료였다가 며칠동안 무료로 배포하는, 혹은 유료였다가 무료로 바뀐 앱들을 소개해준다. 잘 살펴보면 종종 아주 괜찮은 앱들을 구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소개하는 대부분의 앱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고, 그러기위해 미국 계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현재 한국 앱스토에서 유료계정을 만들어 가지고 있고, 미국 앱스토어에는 무료계정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5. 3G 통신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기

이 부분이 참 애매한 부분이다. 3G 대신 Wi-Fi 를 사용하지만 3G를 끄면 전화가 안된다. 지금 내가 있는 지역의 특징인지 아니면 3G 망 자체가 음성통화어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Wi-Fi 만을 쓰겠다는 이유로 3G 활성화를 끄면 음성통화까지 지장을 받게 된다.

굳이 3G를 사용하지 않겠다면 그 아래에 있는 [셀룰러 데이터]를 끄면 된다. 자신이 써야할 데이터 용량을 초과했다면 여기서 설정하면 될듯하다. 물론 아직 써본적은 없다. 주로 무료 wi-fi 지역을 사용하거나, 이동시에도 가지고 있는 wibro 모뎀 egg 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처리할 것

1. 국가락 해제 : 컨추리락으로 불리는 일종의 Lock 이 걸려있다. 이 락을 풀면 해외에 나갈 경우 비싼 로밍대신 정액제 USIM 카드를 사서 아이폰에 꼽기만하면 사용할 수 있다. 미리미리 해제해 둘것. 단, 해제하면 아이폰을 초기상태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설치한 앱 및, 기타 설정들은 다시 해야 하는 수고가 있다. 그정도야.... 하고 쉽게 생각했었는데,... 20대 때에는 말이다. 지금은.... 귀찮은데 그냥 쓸까? 하는 생각이 강하니...


2. 무료 범퍼 신청 : 무료로 준다는데 굳이 마다할 것도 없겠다. 안테나때문에 주는 거라지만 옆부분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니, 받아두어야겠다. 아직 신청이나 접수전이다. 공지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