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조용한 시간 ....

2007. 10. 26. 23:34Life

그저 이 블로그라는 공간이 개인적인 공간이 되고, 그래서 아무런 마음이든 쉽게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여전히 이 블로고스피어라는 정체를 인지하기 어려운 많은 이들의 방문에 노출된 공간이기에 그것을 실행하기는 다분히 어려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저녁, 꽤 늦은 시간이지만, 남겨진 과제를 조금 더 하고, 쉬어야겠다.
오늘은 주제 없이, 그저 지나다들러 글을 남기고 싶었다. 이 공간은 내가 만든, 나만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내도 괜찮은 공간이라는 주장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었던 시간과 행여나 그것이 나의 지나친 집착은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함께 해본다.

가끔은 이런, 아무 의미없는 쓸데없는 글도 이 블로그에는 필요하다. 그것이 이 공간에 대한 나의 Sign 이 되므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