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와 동양의 차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2010. 3. 5. 15:26Eye

재미있는 그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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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하나가 마음에 든다. 물론 중국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서양적 사고방식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그런 경향을 띄기는 하지만 그러기에 동양식 관계(?)가 가지고 있는 허구와 비효율성을 그림으로 잘 보이는 디자인이다.

1. 인간관계 - 서구인들의 관점에서 나의 인간관계는 꼭 필요한 몇몇이면 족하다. 종종 영화를 보면 결혼식에 초대할 사람들의 리스트를 만들고 딱 그만큼만 자리를 준비하는 것을 본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무더기로 와서 시끄럽게 하는 동양식 결혼식을 보면 조금 놀랄듯

2. 여행 - 동양사람들, 한국사람들...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는 생각에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 하지만 정작 거기 뭐가 있는지는 잘 모른다. 그저 열심히 동상 옆에서 사진 찍고, 나무 앞에서 사진 찍고, 산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다. 사람은 작고 배경은 흐릿하고,... 왜 찍었는지 반년만 지나면 다 잊어버린다.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내용은 머리속에 기억시키는 것, 그것이 진짜 여행이 되어야 하는데, 아쉽기도 하다.

3. 의사소통 - 정곡을 찌른다. 서구인들은 좋고 나쁨이 분명하다. 잘하고 못함이 분명하다. 하지만 동양적 사고방식속에서 상대의 잘못을 바로 말하는 것도 안되고, 잘한 것도 칭찬하는데 인색하다. 종종 윗어른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마음속에 있는 것과 전혀 다른 말로 몇바퀴 둘러서 말해야만 한다. 문제는 그렇게 둘러서 말하자니 상대는 내 뜻을 오해한다.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면 버릇없는 건방진 것이라는 인상만 남게 된다. 그래서 어쩌라고? 낸들아나... ^^ 누가 알려달라.

4. 위크앤드 -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갖는 서구식 주말보내기와 몽땅 모여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야만 주말을 제대로 보냈다고 생각하는 동양식 사고. 뭐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정작 주말을 보낸 뒤 월요병에 걸리는 것이 주말을 쉬지 못한 채 더 평일보다 고된 휴일의 잔해가 아닐까...

5. 보스 - 최고다!! 서구사회에서 보스는 조금 더 큰 사람이다. 조금 더 인정받는 사람이고, 하지만 얼마든지 잘못을 지적할 수도, 실수를 말해줄수도 있는 존재다. 하지만 동양사회에서의 보스는 거의 절대적인 신급 계급을 자랑한다. 보스의 한마디는 하늘의 계시와 같다. 감히 그 말에 대항을 한다고? 그는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보스의 말 한마디는 신성하다. 보스는 하나님 동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