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길과 발코니 (2012.01.15)
앨리스터 맥그레스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 시절 "위대한 기독교 사상가 10인"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책은 일반인들이 읽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쓰여있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와 수사로 가득찬 다른 어떤 책보다 알찼다. 한 사람, 한 사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신학사상을 쉽게 풀어 써 준 책이었다. 그래서 그 책을 통해 앨리스터 맥그래스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 그는 쉽게 말하고, 쉽게 쓰지만 중요한 것을 그냥 넘기지 않는 사람이었다. 최근에 그의 책 [고난이 묻다, 신학이 답하다]라는 책을 손에 들었다. 책의 뒷장에 이렇게 쓰여있다. "하나님이 선하시다면, 왜 우리에게 고통을 주실까?" "하나님이 전능하시다면, 왜 우리에게서 고난을 거두지 못하실까?..
201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