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탈(ENTAL)이라는 방송녹화 서비스로 공중파방송 녹화하기

2008. 9. 23. 20:32Life



첫째 아들이 토마스와 친구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둘째는 뽀로로를 좋아한다.
토마스와 친구들의 경우 EBS에서 방송되는 것과 케이블에서 방송되는 것은 성우가 다르다. 그리고 DVD로 발매되는 것도 EBS에서 더빙한 것이 아니다.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첫째 아들의 경우 EBS방송은 좋아하지만 케이블이나 DVD의 성우의 소리를 무서워한다.. ^^;

결국 어떻게 EBS방송분을 구할 수 없을까 방송사 홈페이지까지 가서 문의해봤지만 대답은 EBS가 가지고 있는 것은 방송을 위한 권리뿐이라 녹화된 비디오를 만들어서 팔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시장 구조가 그렇게 된 것이니 어쩔수 없다지만 사실 영상은 똑같아 보여도 성우가 다르고 배경음악과 목소리를 차이가 분명히 난다. 소리를 중시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사실 EBS에서 방송되는 것과 DVD로 나온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우연찮게 ENTAL 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공중파 방송(EBS포함)의 방송분을 예약녹화할 수 있는 Internet VCR 서비스를 한다는 것이다. 무척 환영한다. 예전처럼 직접 집에 VCR을 설치하고 녹화를 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 VCR이 없고, 화질이 무척 떨어질뿐만 아니라, PC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TV카드의 경우도 이런 저런 에러발생 경우가 많아서 그다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 있다는 것이 우선 마음에 든다.

앞으로 필요한 공중파방송의 녹화분은 이곳을 이용해야 하겠다. 물론 개인녹화서비스다보니 이미 지나간 방송분에 대해서 녹화된 것을 구입한다는 개념은 없고, 이걸 주장할 수도 없다. 그렇게 되면 안그래도 조심스럽고 일종의 소송이 걸린 상태에서 서비스는 문을 닫게 될 것이 뻔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