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바디스의 네로 축출부분과 오늘의 모습

2010. 9. 8. 01:23영상/영화

쿼바디스의 한 부분이다.


공정한 정의라... 요즘 어디서 많이 듣는 소리다.. ^^
항상 기회는 동일하다고 하지만 정작 기회조차 어떤 이들에게 편중되어 있다는 것은 다 알수 있는 사실이다.
탄광광부로 일생을 마쳐야 하는 아버지와 그 탄광일밖에 본적이 없는 아이가 은행의 지점잠이 될 수 있는 확률은 부잣집에서 모든 교육을 받고 인생에 얼마나 많고 다양한 기회가 널렸는지를 알려주는 부모를 둔 아이와 같을 수 없다.


이런 소와 대결하는 장사가 힘에 부친다. 아마도 이 장면에 네로는 흐믓했겠지...
난 공정한 정의를 실천할 뿐이야라고...


그런데, 이런...
소가 장사에게 붙잡혔다. 이럴수가..


장사는 소를 쓰러뜨린다. 곧이어 터져나오는 군중의 함성...


사람들은 열광한다. 무엇에 열광하는 것일까? 단순히 소를 이긴 사람에게?


사람들은 네로와 싸워이긴 사람에게 열광했다. 그들은 손가락을 치켜올린다. 네 정의를 이루라고.. 약속을 지키라고...


네로는 뒤에 선 원로원 의원들을 본다. 그들도 네로를 향해 "니가 한 말이라도 지켜" 하듯이 손가락을 치켜 올린다.


네로도 백성의 뜻에 순종하는가? 아니면 자신의 약속을 지키는가?... 그 다음순간..


에라 엿먹어라. 이게 네로의 선택이었다. 자신의 굴곡된 정의관 마저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저 완고한 권위욕...
차라리 누군가는 여기서 손가락을 높이 드는 선택을 했지만, 네로는 그보다도 못한가보다.


네로의 명령에 따라 죄수를 죽이려는 병사들 앞에 갑자기 나타난 정체를 알수 없는 병사들..


왕의 군사들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그리고 로마의 새로운 황제의 이름을 부른다. 지금 로마로 진격중인 장군, 갈바의 이름을 부른다.


이런 젠장, 사람들은 모두 갈바의 이름을 부른다... 네로, 넌 새된거야.


뭔지 몰라도 열심히 뛰어 댕기는 사람들.....


갑자기 새 된 네로... 얼른 날아서라도 도망가야겠는데... 먹은게 많아 날기는 커녕 뛰기도 힘들다...

왠지, 요즘 한국사회에 딸 사랑으로 유명해진 어떤 사람이 떠오르지 않나? 그 막강하던 권세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완전히 새된 사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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