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이 아닌 수필가의 눈으로 본 로봇역사서
책의 저자 도지마와코는 비교문화학의 전공하고 신문사에서 과학 담당 기자로 일했다. 현재 의료, 생명과학, 환경, 에너지 등 과학 기술 분야의 프리랜서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전공과 활동분야가 의미하듯 깊이 있는 로봇의 공학적 해석을 담고 있지 않다. 물론 자유도나 ZMP 같은 용어들이 중간 중간 나오기는 하지만 전혀 공학적 해석이 필요한 부분은 아니다. 수필처럼 로봇의 역사와 인간 사이의 친밀도를 높이고, 조금 더 나아가서 로봇 분야에서 일본의 업적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는 듯한 책이다. 다양한 종류의 로봇들이 출현하고 있지만 아직 어린 시절 만화속에서 그려왔던 아톰과 같은 친구가 나타나기는 먼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작은 공간속에 그만한 힘과 에너지를 넣을 수 있을 것인가? 작은 공간과 작..
2008.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