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영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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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카트를 보자...
오늘 카트가 개봉되었다. 오늘은 수능일이기도 하다. 이번 주말, 시간이 되면 이 영화를 꼭 보러가고 싶다. 아직 영화도 못본 사람이 영화에 대해 무슨 말을 하겠는가. 그저 보고 싶다는 바램만 여기에 드러낼 뿐...
2014.11.13 -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4인을 통해 보는 우리들의 자화상
영화 레미제라블을 보면 몇명의 인물들이 자주 눈에 띤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장발장과 자베르가 프로타고니스트와 안타고니스트로 나온다. 그리고 다른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많은 사람들을 하나의 특징으로 이름지은 것, 그것이 바로 Les Miserables, 불행한 사람들이다. 1. 외골수의 길을 걸어온 정통보수주의자 자베르 자베르는 어린 시절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어두운 곳에서 자라왔다. 거기서 보고 들은 것은 결코 아름답지도 본받을 만하지도 않았다. 그러기에 자베르는 더 이상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더 나은 내일을 보며 살기로 작정한다. 그는 빵 한조각을 훔친 것도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범죄이기에 그에 대해서 끝까지 처벌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또 죄인은 결국 죄인일 수 밖에 없기에 한번 죄에..
2013.01.12 -
[영화평] 새벽출정호의 항해, 소설과는 다른 맛을 그려낸 영화
루이스의 원작소설을 재미있게 읽은 때문인지 처음 새벽출정호의 항해가 영화화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걱정이 되었다. 첫째는 7개의 검을 찾는 과정을 한편의 영화안에 한꺼번에 넣을때 줄거리가 지나치게 간략화되면서 원작의 맛을 제대로 살려내기 힘들것이라는 점이었고 둘째는 유스터스의 일기와 독백이 책에서는 무척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그것이 영상으로 만들어질때 과연 그 맛을 잃지 않을까하는 점이었다. 영화를 보며 이 두가지 걱정이 어느정도 맞았음을 발견했다.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과 글로 표현하는 것은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벽하게 대처할 수 없다. 원작 소설이 가진 맛과 멋은 영상으로 표현될 때 그대로 전달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니 이 부분은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영화를 감상하자. 가능하면 원작 소설..
2010.12.11 -
쿼바디스의 네로 축출부분과 오늘의 모습
쿼바디스의 한 부분이다. 공정한 정의라... 요즘 어디서 많이 듣는 소리다.. ^^ 항상 기회는 동일하다고 하지만 정작 기회조차 어떤 이들에게 편중되어 있다는 것은 다 알수 있는 사실이다. 탄광광부로 일생을 마쳐야 하는 아버지와 그 탄광일밖에 본적이 없는 아이가 은행의 지점잠이 될 수 있는 확률은 부잣집에서 모든 교육을 받고 인생에 얼마나 많고 다양한 기회가 널렸는지를 알려주는 부모를 둔 아이와 같을 수 없다. 이런 소와 대결하는 장사가 힘에 부친다. 아마도 이 장면에 네로는 흐믓했겠지... 난 공정한 정의를 실천할 뿐이야라고... 그런데, 이런... 소가 장사에게 붙잡혔다. 이럴수가.. 장사는 소를 쓰러뜨린다. 곧이어 터져나오는 군중의 함성... 사람들은 열광한다. 무엇에 열광하는 것일까? 단순히 소를..
2010.09.08 -
영화 도쿄소년에 나온 Love song
하마다 마리코(浜田眞理子)의 "Love Song"이란 곡입니다. 음악이 참 좋네요. 제가 음악에 관해서는 취향이 상당히 궁상맞은 편이라 이런 곡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소라씨 노래도 좋아하는데 이곡은 너무 마음에 드네요. 개인적으로 이곡을 부른 가수의 앨범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할 수 있을지부터 알아봐야겠네요... ^^ 浜田眞理子 - Love Song (영화 도쿄소년 OST) このまま死んでしまいたいあなたの腕の中で 이대로 당신의 품 안에서 죽고 싶어..優しく包まれてこの星空の下で 이렇게 별이 가득한 하늘아래.. 다정하게 감싸져서 말이야..ずっとずっとこの一瞬を夢見てた 오랫동안 이 순간을 꿈꿔왔어あなたが私だけの人になる時を 당신이 나만의 사람이 되는 순간을ずっとずっとこのが欲しがった 오랫동안 이 순간..
2008.11.05 -
"007" 대신 선택한 "크로싱"
영화 크로싱을 봤다. 차인표는 이 영화를 선택했다. 과거 007 출연을 제의받았던 그는 그 영화가 북한을 비하한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그리고 이 영화를 선택했다. 그가 본 북한, 김태균 감독이 본 북한,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의 희망, 그리고 절망이 그대로 담겨있다. 물론 감독이 스스로 말하듯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고발성 짙은 뉴스를 찍는 대신에 그는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한편의 네러티브를 제공해준다. 어찌하면 조금이라도 더 관객들이 들어올지를 알지만 그것과 타협하지도 않는다. 그저 아픔은 아픔으로 받아들이라고, 함께 울수 있다면 함께 울자고 그는 우리를 울음의 자리로 초대한다.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계절, 그래서 감히 제작비가 떨어지는 한국영화는 가급적 피하고 싶은 이 시기..
200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