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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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광장은 이명박이 시민들에게 준 것이었네...
무척 경쾌한 하루였다. 거기엔 사람들이 있었고, 그리고 거기엔 재미도 있었다. 아직 웃음을 잃지 않은 이들이 있기에 촛불은 더욱 힘이 있었다. 서울 광장을 열며... 시청앞 광장에 보니 이런 큼지막한 간판이 바닥에 붙어있다. 만드느라 돈이 꽤 들었겠다. 왜 사람들 발에 밟히는 곳에 두었을까? 예전 박통시대같으면 거기 있는 이름 밟았다고 국가원수모독죄로 끌고가려는 포석이었을까? 다행하게도 지금은 그런 얼토당토않은 권력은 힘을 잃어가고 있다. 서울광장을 열며... 세계를 향해 열린 서울! 자동차로 덮혔던 시청 앞 광장이 새 모습의 서울광장이 되어 넓게 열렸습니다. 이곳은 1926년 경성부 청사 건립 당시에 2,100m^2 규모로 조성된 후, 1952년 현재와 같이 13,207m^2 로 넓혀졌습니다. 2002..
2008.07.04 -
한국은 인권후진국이다!!!
[VIA:서울신문] 서울신문에 작은 기사가 났다. 국제엠네스티에서 한국의 인권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비정기 조사관을 파견했다는 소식이다. 비정기 조사관을 파견해서 이번 촛불집회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인권문제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조사할 정도면 이미 상당부분 대한민국정부의 해야 할 역할은 그 정도를 넘어섰다고 판단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정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법이라는 이유로(그들은 법이 자기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 아주 특별한 소수의 엘리트층이다), 미국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부시는 모든 것을 보면서도 팔짱끼고 구경만한다 친구라고? 웃기지 마라), 최대한 조속한 시기에 모든 문제를 일사천리로 해결하려고 한다. 이게 건설업하면서 가능했는지 모른다. 또 BBK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사..
2008.07.03 -
자본주의에서 시장의 위치와 미국소 반발 촛불 민심
대충 촛불을 통해 민심을 읽어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촛불은 그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그들은 누군가에 의해 사주된 것이 아니라, 무언가 배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맘에 안들어서 촛불들고 자신의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첫번째 그 소리의 의미는 이런 것이다. 이 공포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원한다는 것이다. 미국소 문제, 광우병 문제, 거기서 중요한 것은 과연 우리가 광우병걸린 쇠고기를 먹게 될 것인가에 대한 일종의 공포다. 그 확률이 벼락맞을 확률보다 적고 당연히 평생동안 자동차 타고 다니다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보다 적을 게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느끼는 그 공포를 제어할 기본 방안을 내가 가질 수 있는가 아닌가의 문제라는 뜻이다. 다시말해 내가 친구를 만날 약속을 했지만, 아침에 일..
2008.06.25 -
염소 새끼를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염소 새끼를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출 23:19; 34:26; 신 14:21) 신자유주의에 대해 그것이 맘몬을 숭배하는 새로운 시대의 진정한 우상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경제"라는 키워드가 복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얼마나 잘 컨트롤하느냐가 나라의 질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개인의 위상까지도 높여준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비싼 핸드백을 들고 다니느냐로 개인의 가치를 평가하고 얼마나 넓은 평수의 아파트, 얼마나 비싼 차를 타느냐로 아이들의 교제권이 형성되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다. 당연히 소는 풀을 먹는 동물이다. 하지만 인간의 탐심은 극에 달해 이 소에게 소를 갈아 만든 골육분 사료를 허용함으로서 우리는 차마 해서는 안될 비인도적인 사악함을 소에게 자연에게 저지..
2008.06.22 -
장훈이가 뿔났다.
오늘 뉴스를 보니 두가지가 눈에 띈다. 광우병 관련해서야 워낙에 많은 이들이 알고 있고, 반대를 하고 있으니 굳이 더 붙여 무엇하랴마는 김장훈씨마저 불편한 마음을 표현한 지금의 사태에 대해서 아직도 국민을 계몽하고, 학생들은 검열하고, 연예인들은 협박하는 현 정권의 모습은 마치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하니 이일을 어이하면 좋단 말인가. 두개의 뉴스꺼리가 있다. 하나는 그동안 잠잠히 지켜만 보던 김장훈도 기꺼이 닭장차를 타고 큰집이라도 기꺼이 가겠다고 공포한 것이고, 또 하나는 그동안 OEI 니, OIE 니 뭐니 하는 전문용어로 국민의 귀를 불편하게 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치 세계화의 대열에서 도외시 될듯이 큰소리치던 정부의 협상은 내부용 문건과 외부용 문건이 전혀 다른 이중장부를 가지고 ..
2008.05.17 -
인터넷 괴담
인터넷에 괴담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그런데 정말 괴담일까? 한편으로는 이 괴담을 조사하는데 경찰력을 동원할 모양이다. 괴담조사를 위해서는 국문학자와 연구소에 의뢰하는게 낫지 않을까? 정작 괴담을 만들어내게 한 장본인들은 힘의 배후에 숨어서 아직도 자신들이 모든 것을 좌우지할수 있으리라 여기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와 그 정부소속 기관원들은 정작 대한민국을 위해서가 아닌 미국과 미국민, 혹은 미국 도축업자들을 위한 숨겨진 미기관원이라는 괴담이 이쯤되면 나올법도 한데 말이다.... 최고의 괴담은 뭘까? 아마도 중고등학생들의 촛불집회 (요즘은 용어 때문에 촛불문화제라는 말로 대체해 쓰나보다) 참석에 배후세력이 있다는 정도가 아닐까? 여전히 자신들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는 인간들인데, 불손한 세력들이..
2008.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