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웹페이지를 만들면서 화면이 뜨는 시간을 계산하라는 글이 있었다. 글의 요지는 간단하다. 만약 누군가 와서 웹페이지를 클릭했는데 화면이 뜨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 그 사람은 더 이상 거기 머물지 않고 다른 곳으로 떠난다는 것이다. 기껏해야 2-3초 걸리는 그 시간을 참지 못하는 것이 사람이고, 내 사이트를 찾는 이들에게 2-3초를 기다려주는 인내심을 가지기를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 그 글의 핵심이었다. 그래서 아무리 멋있고 화려하게 만든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용량이 큰 그림파일을 초기화면에 두는 것은 미련한 짓이었다. 이제 시장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물건을 모아둔 곳이 아니라 물건을 고를수 있으면 된다. 꼭 물건을 손으로 잡고 감촉을 느껴보아야만 하는 것이 아니게 되었다. 인터넷의 쇼핑몰은 거기에 물건..

파스칼이 들려주는 확률론 이야기 -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06 [작품소개에 나온 글] 우리는 확률의 시대에 살고 있다. 동전을 던지면 앞면 또는 뒷면이 나오지만 정확하게 어느 면이 나올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런 불확실함을 다루는 것이 바로 확률론이다. 이 책은 확률론의 창시자인 파스칼의 아홉강의를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이 확률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 속에서 파스칼은 아이들을 세 개의 기둥과 세 개의 길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 아이들로 하여금 직접 여러 길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세 개의 기둥을 지나는 모든 방법의 수를 구하게 한다. 또한 원탁에 앉거나 동물의 집을 찾아주는 게임 등을 통해 확률의 다양한 적용 사례들을 발견하게 한다. [목차] 첫 번째 수업 - 경우..

도구와 기계의 원리 상세보기 데이비드 맥컬레이 지음 | 서울문화사 펴냄 원리 뒤에 숨은 원리까지 보여주는 개정증보판. 지퍼를 움직이는 원리가 거대한 피라미드를 지을 때 응용되었고 요즘 사용되는 치과용 드릴은 옛날에 나왔던 풍차의 직계자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최첨단 컴퓨터가 수행하는 복잡한 작업이 정보를 단순한 숫자 코드로 바꾸는 데서 시작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까? 이에 대한 명쾌한 해설을 담은 이 책은 수백 가지 도구와 기계의 원리에 대해 꼼꼼하면서도 알기 쉽게 설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빌은 매머드와 함께 다양한 기술의 원천 지식들을 보여준다. 이 책은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법은 나오지 않지만 매머드를 기절시키는 법은 나온다. 매머드의 몸무게 달기 등의 재미있는 관심꺼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LEGO Mindstorms NXT (Paperback) 마인드스톰에 관련된 기술서적은 많이 있다. 최근들어 NXT 가 나온 이후 그에 관련된 많은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항상 그랬듯이 Intelligent Brick 에 관한 내용이나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 NXT 로 만들수 있는 다양한 로봇의 구현과 프로그램, 거기에 붙일 수 있는 다양한 센서들에 관한 내용들이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특별하다. 기술서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기술적인 깊이 보다는 인문학적인 흥미를 담아낸다. 마야문명을 탐험하는 소설을 그린다. 그리고 그 내러티브속에 NXT를 등장시킨다. 영어로 소설 읽듯이 읽기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이 책은 강추다. 적어도 이 책을 보게 된다면 NXT 의 기술적인 세부내용을 몰라서 좌절하는 일을..

레고 마인드스톰 - Dave Baum 지음, 이원규 외 옮김/홍릉과학출판사 마인드스톰 NXT 의 출현과 더불어 Ris 2.0 은 옛것이 되고 말았다. 어쩌면 그래서 이 책은 더 이상 RIS 를 가지지 않는 NXT 유저들에게는 그다지 소용이 없는 책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이 책을 잠시나마 들여다보는 이유는 여기에 나오는 NQC 가 NXT 세대의 NXC 로 변화하기 때문이랄까? 굳이 변천과정을 살펴볼 이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NXT 사용에 충실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굳이 필요없다. 다만, 이전의 RCX 를 사용한 프로그램, 지금의 NXT 와 RIS 의 차이점등이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한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여유가 된다면 서재에 한권쯤 꽂..

로보틱스 입문(제3판) 상세보기 John J.Craig 지음 | 피어슨에듀케이션코리아 펴냄 로봇의 기계조작을 위한 과학과 기술을 소개하는 입문서. 모두 13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마지막에는 많은 연습문제와 프로그램 숙제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계산 분야가 강조되어 있으며 MATLAB 연습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로봇공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공학도라면 거의 필수적으로 가져야 하는 책이다. 로봇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태권브이나 마징가제트, 아톰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보아왔던 로봇은 만화속에 등장하는 영웅들이었다. 무엇을 하건 인류를 위해서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Humanism) 로봇들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현실은 그런 뛰어난 영웅 로봇보다는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