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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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비평] 문화일보가 뛰니 서울일보도 뛴다.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고 하던가? 왠만해서는 자중할 만도 할텐데 신문을 쓰는 기자들의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된다는 생각을 하니 답답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나중에 할일 없어지면 집에서 몇자 끄적거리며 기자노릇해도 전혀 살길에 걱정이 없겠다는 안심이 될 지경이다. [아프간 피랍자 석방 그후 한달(상)] 탈레반 지지자로 변신한 피랍자들 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났다. 대체 이게 무슨 소린가 궁금해서 기사를 밨더니 서울일보라는 데서(대체 그 놈의 신문은 무슨 신문인지 모르겠다. 서울을 대표하는 신문은 분명히 아닌데 서울일보라는 타이틀을 쥐고 있으니 말이다... 서울 어디 한쪽 구퉁이에서나 볼수있는 소설로 도배한 삼류지가 아닌가 싶다), [아프간 피랍자 석방 그후 한달(상)] 이라는 제목으로 시리즈 기사..
2007.09.27 -
구상권 청구 반대 성명서
우선 이번 기사는 http://forminority.net/home/360 에서 가져온 글임을 밝힌다. 내용이 무척 괜찮다. 지금까지 구상권 관련된 대부분 블로거들의 글은 상당부분 감정에 치우쳐있었고, 결과적으로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어라는 내용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 글은 오히려 구상권 청구에 관한 객관적인 지적을 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감정적 처리 대상으로 지금까지 여겨져왔던 구상권 청구는 법적으로 객관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서 필자가 구상권 운운 하는 것보다는 그 글을 제대로 읽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이미 이 부분은 다른 이슈에 비해 순위가 많이 밀려난 주제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보리라 기대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필자의 블로그를 찾는 분들에게는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
2007.09.06 -
아프간 피랍 사태의 잘못된 루머를 되짚어 본다.
아프간 피랍 사태의 잘못된 루머를 되짚어 본다. (잘못했다고 말하지 마라) I. 잘못된 댓글 문화, 인터넷 문화 지금의 인터넷 댓글 문화를 보면 배움의 대상, 배움의 기회마저 버린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 삐딱한 댓글 문화는 온라인만의 특권이 아니다. 실상은 학교라는 집단에서 "왕따"라는 사회적 개념을 형성하기 시작하면서 댓글의 이기적 자아주장은 심화되어 왔다. 어찌보면 유치원에서 아파트 평수로 친구 그룹이 형성되는 사회의 분위기가 먼저일지도 모른다. 어릴때부터 우리는 그 집단에 속하기 위해서 억척스럽게 엄마는 아르바이트에 노래방 알바를 해서라도 유치원 다니는 아이의 주소를 평수넓은 아파트로 만들어주어야만 했다. 왕따 문화는 또 다른 사회적 피해자를 만든다. "내"가 거기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누군가..
2007.08.30 -
라마단 기간전의 포로 석방
뉴스 속보를 보다... TV에서 나오는 뉴스들을 잘 보지 못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뉴스속보라는 것을 듣지도 못한채 누군가 알려준 전화통화를 통해 아프간 피랍인들이 풀려나기로 합의 되었다는 것을 전해 듣게 되었다. 이제 한숨 돌리겠구나 하는 생각과 이제 다시 안티 기독교 팬들의 열화같은 협공이 시작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다음 사이트의 기사는 그런 이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다. 나도 예수천국불신지옥은 싫지만... 어쨌거나 나는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고, 이에 대해 안티가 하나도 없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여러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며 드는 생각은 댓글에서 나오는 그 공격성과 지나친 혐오들은 블로그를 통해서는 그렇게까지는 많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블로그를 가지고 글을 쓰는 이들..
2007.08.29 -
상식에 기초한 논의가 필요한 블로고스피어
제목 : 상식에 기초한 논의가 필요한 블로고스피어 ** 현상의 모습 **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개신교에 대한 반감과 이를 인지하지 못한채 휘둘리고 있는 소위 네티즌들의 모습을 보며 아직 이모습에는 공개적 토론을 수용할 만한 환경을 형성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왜 그들이 공격적인 모습을 띄고 있는지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원인을 제시해본다. 물론 이 원인제시는 맞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 더 객관적인 설명이 가능하다면 그것을 기꺼이 따를 것이다(피드백을 줄 사람은 익명의 댓글보다는 트랙백을 사용해주길 바란다). ** 이랜드의 확장과 그에 따른 부작용 ** 잘 알다시피 이랜드의 비정규직 문제는 경제계에서는 처음에 별 큰 문제가 되지 않..
2007.08.23 -
그들의 피랍은 종교문제가 아니다.
제목 : 그들의 피랍은 종교문제가 아니다. 우선 이런 가정을 해보자. 한 여자가 성폭행을 당했다. 그러면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가 죄가 있는가? 적어도 그 죄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은 억지로 폭행을 가한 사람에게 있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어떤 이들은 왜 그런 사고가 생길것이 예측가능한데도 굳이 짧은 치마를 입었느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 그들의 반문도 받아들이자. 그러면 이런 질문을 또 다시 해보자. 그러면 짧은 치마를 만들어 판매한 명동의 옷가게 주인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전망좋은 쇼윈도우에 멋진 치마를 걸쳐두고 그걸 입어야 다른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게 이야기한 가게 주인도 유죄다. 그 뿐일까? 그 치마를 입고 TV광고에 나와 사행심을 ..
2007.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