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시절 삶의 목적에 대한 짧은 생각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힘있고 왕성하게 활동을 보이는 때는 언제일까?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일까, 아니면 대학을 졸업한 다음일까? 결혼하기 전일까, 아니면 결혼하고 아이들을 어느정도 키운 다음일까? 선교현장이야기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는 선교지에서 있었던 10편의 논픽션 스토리가 실려있다. 그 첫번째 스토리는 독재정권이 세워져가는 과정에서 그것에 저항하는 것과 유혈 폭동에 끼어드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젊은이의 모습이 나온다. 그는 결국 자신의 나라를 위해 시위대에 참여하게 되고, 체포되고 단순 가담자에서 시위 주도자로 낙인찍히게 되며 사형을 받게 된다. 사형을 언도받고 집행되기 전날 밤, 그는 바로 그 철창으로 갇혀있는 그 곳에서 왜 더 이상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있는지를 그곳에 함께 갇힌 이들..
2008.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