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y 의 회장 안드레아의 에스프레소 이야기
커피는 어렵다. 인스턴트커피에 중독되다시피 산 시간들이 있다. 대학원 석사때 도서관 한쪽 자리에 책을 쌓아두고 거기서 자판기커피와 커피믹스라고 불리는 인스턴트커피를 하루에 거의 2-30 잔씩 마시곤 했다. 체질이 워낙 그런쪽에 둔해서인지 밤에 잠이 안오거나 하는 일은 없다. 지금도 귀차니즘때문에 인스턴트커피(정확히는 커피믹스)를 종종 이용한다. 역시 밤에 잠이 안오거나 하는 일은 없다. 어쨌거나 지금은 드랍커피와 모카포트를 이용해서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마신다. 모카포트를 이용해서 나오는 에스프레소는 가끔 아주 탁월한 맛을 보여주곤한다. 때론 실수로 쓴맛, 탄맛을 내기도 하지만 말이다. 아주 잠간의 차이가 이런 맛의 변화를 낸다는 것을 깨닫는데 별로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내가 탁월한 맛의 감각을 가..
200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