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아냐?
조금 쓸데 없는 넋두리다. 토론하자는 사람들 보면 종종 드는 생각이 있다. 바보아냐? 열심히 글을 쓰고 그 글에 대한 질문이든 비판이든 제대로 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때로는 제대로 된 지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댓글들은 지극히 편협한 생각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그것까지는 어쩔수 없다치자, 하지만 정작 텍스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글을 보면 답답한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한참을 너희 무리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정확하게는 너희는 정체성이 없는 것 갈다고 지적했다. 돌아오는 말은 '그럼 니가 정의 내려봐'였다. 바보아냐? 나는 정의 내리지 않겠다고 했다. 왜냐하면 그 무리는 아직 내가 속한 무리라고 여겨지지는 않았으니까, 그저 둘러보는 정도였다. 그래서 더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
200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