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오류, 소수의 오류, 그리고 좁은 문...
2008. 1. 31. 23:32ㆍ서평/[서평] 인문
C.S.루이스의 책은 탁월하다. 그의 책은 들여다볼때마다 탄성을 자아낸다. 20세기 최고의 변증가라는 별명답게 그의 글은 인간의 내면의 깊은 부분에 숨겨진 어두움을 드러내준다. 그리고 어떻게 어두움을 벗어날수 있는지 소개한다.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총 31편의 편지 모음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편지는 스크루테이프라는 고참악마가 신참인 웜우드에게 조언을 하는 내용이다. 많은 다양한 상황과 환경속에서 스크루테이프는 웜우드에게 적절한 조언을 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인간이 "원수"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보호하는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환자"를 "원수"에게서 빼앗는 것인지를 말이다.
여기서 스크루테이프의 전략적 기본 구성을 보면 이렇다.
첫째, 다수가 갖는 오류속으로 환자를 집어 넣어라.
모두가 그렇게 사는 환경속에서 환자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들고 그것을 자연스러운 것,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하는 것이다.
둘째, 다수의 오류를 환자가 인식했다면 환자 자신의 의견에 집중하게 하라.
모든 사람들을 경멸하면서 자신이 그 모든 이들보다 낫다고 여긴다면 환자는 더 이상 원수의 손아귀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게 하고, 그것이 가장 가치있는 것(진리같은 말은 구시대적 발상으로 철지난 유행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해라)이라고 생각하게 하라.
절대로 주의해야 할 것은, 좁은 문, 즉 원수가 원하는 길을 발견하거나 그 길을 찾도록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모든 이의 생각을 따르거나, 혹은 자신만의 독단적인 길을 찾거나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단, 원수의 좁은 문을 발견하지 않도록 주의하면 된다.
책의 81페이지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총 31편의 편지 모음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편지는 스크루테이프라는 고참악마가 신참인 웜우드에게 조언을 하는 내용이다. 많은 다양한 상황과 환경속에서 스크루테이프는 웜우드에게 적절한 조언을 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인간이 "원수"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보호하는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환자"를 "원수"에게서 빼앗는 것인지를 말이다.
여기서 스크루테이프의 전략적 기본 구성을 보면 이렇다.
첫째, 다수가 갖는 오류속으로 환자를 집어 넣어라.
모두가 그렇게 사는 환경속에서 환자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들고 그것을 자연스러운 것,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하는 것이다.
둘째, 다수의 오류를 환자가 인식했다면 환자 자신의 의견에 집중하게 하라.
모든 사람들을 경멸하면서 자신이 그 모든 이들보다 낫다고 여긴다면 환자는 더 이상 원수의 손아귀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게 하고, 그것이 가장 가치있는 것(진리같은 말은 구시대적 발상으로 철지난 유행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해라)이라고 생각하게 하라.
절대로 주의해야 할 것은, 좁은 문, 즉 원수가 원하는 길을 발견하거나 그 길을 찾도록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모든 이의 생각을 따르거나, 혹은 자신만의 독단적인 길을 찾거나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단, 원수의 좁은 문을 발견하지 않도록 주의하면 된다.
책의 81페이지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그러니 사람이든 음식이든 책이든 환자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은 버리게 하고, 그 대신 "제일 좋은" 사람, "적합한" 음식, "중요한" 책들만 찾게 만드는 일에 늘 힘쓰거라..."
어쩌면 지금의 우리네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그런 말이 아닐까? 많은 청소년들은 스타에 환호성을 지르며 그들을 위해 울고, 웃고, 소리치며, 발을 구른다. 어른들조차 별반 다를바 없다. 하나의 영웅이 나오면 그는 모든 이의 칭송을 받아야만 한다. 누구라도 그를 싫어하거나 비판하면 그는 전국민의 타도의 대상이 된다. 얼마전에 있었던 디워사건이나 그 전에 있었던 황박사의 줄기세포 사건등이 떠 오른다. 모두가 먹어야만 한다는 음식,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내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잘 팔리게 되어 있는 책 시장, 그래서 일부러 베스트셀러를 만들기 위해 책을 사서 재어놓기도 했다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말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 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보다, 그들이 원하고 그들이 말하고 그들이 보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려는 시도를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들을 끌고 가는 악마의 교묘한 웃음을 자아낼 뿐인것이다.
스크루테이프는 오늘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여기는 더 이상 자신과 후배들이 와서 할 일이 없는 자신의 텃밭으로 생각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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