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명령(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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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노태우, 1992년 김영삼, 1997년 김대중, 2002년 노무현, 2007년 이명박, 2012년에는?
1987년 노태우, 1992년 김영삼, 1997년 김대중, 2002년 노무현, 2007년 이명박, 2012년에는? 1987년 이전은 접어두자. 정부 여당이 뽑은 후보가 무조건 대통령이 되게 되어있는 체육관식 선거였으니 말이다. 1987년,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을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큰 분기점이 바로 1987년이다. 이전에는 반대만 하면 되었지만 1987년 이후로는 그런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국민이 직접 투표를 하고 대통령을 뽑는다. 돈을 쓰건, 거짓말을 하건, 눈물로 호소하건 어쨌든 국민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시대가 시작되었다. 1987년, 대선을 앞두고 소위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사이에 묘한 기운이 흘렀다. 결국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가장 앞장섰다고 인정받아온 두 어른이..
2010.10.17 -
샤일록을 무찌르는 히틀러, 그 히틀러를 따르는 사람들, 그 히틀러를 만들려는 한국사회
베니스의 상인, 샤일록의 모습은 추악한 유대인의 모습을 반영한다. 히틀러 당시 유대인은 샤일록의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었다. 독일사회는 이런 유대인들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히틀러는 이런 사람들의 반감을 이용했다. 당시 유대인들의 모습은 나쁘게 보여진 것만이 아니라 정말로 돈밖에 모르는 수전노였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가스실에 보냈던 명령과 그 명령을 따랐던 것은 인류 역사에 큰 아픔을 남겼다.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한 것이 아니라, 독일인들이 유대인을 학살한 것이다. 학살의 이유는 돈밖에 모르는 수전노 샤일록에게 벌을 준다는 것이었다. 군중은 하나의 적을 만들어내고 그 적을 파괴하기 위해 더욱 더 파괴적이 되어간다. 여기에 히틀러같은 나서기 좋아하는 촉매가 하나 등장하면 게임은 쉬워진다. ..
2010.10.12 -
민란이라는 이름 붙이기 껄끄럽겠다.
갤럭시S 는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아이폰4도 예약 5일만에 20만대를 넘어섰고, 갤럭시S 를 맹추격중이다. 기록적인 아이폰4의 예상판매량은 곧 100만대의 갤럭시S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하는 기사들도 꽤 된다. 그런데 한국에서 일어난 민란에 동참한 사람의 숫자는 2010년 9월 12일 저녁 11시 57분 현재 15,781명 이란다. 그것도 경찰과 짭새(?)들의 눈을 피해 귓소문으로 퍼져나갔다기보단 인터넷을 통해 여기저기 홍보해가며 지금까지 모은 숫자다. 웹페이지와 트위터, 기타 여러 IT를 활용하고 결국 나온 숫자가 15,781이다. 국민이 호응하지 않는 민란? 그래서 즐거운 민란인가, 아니면 웃기는 민란인가?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에 대해서 이미 이전에 글을 썼다. 길게는 아니어도 간략하게 그 ..
2010.09.13 -
국민의 명령, 시사IN 은 그 팬텀의 환각에 취할 것인가?
시사인에서 문성근이 참여한 국민의 명령에 대한 기사를 냈다. 며칠전 우연히 그 사이트에 대해 알게되어 직접 그 사이트에 찾아가서 내용을 보고 이후에 몇몇글을 보았다. 그리고 그 위험성과 비현실성에 대해 글을 써 보았다. 이 글은 며칠전 쓴 글을 사용했다. 약간의 편집과 필요한 내용을 수정했으나 이전 기사와 큰 차이는 없다. 시사IN :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8301 국민의 명령 : http://powertothepeople.kr 이전에 쓴 글 : 2010/08/27 - 국민의 명령? 정신 차리자!!! 여기서 말하는 국민의 명령은 2012명의 명령이다. 그만큼만 동의하면 어쨌건 일을 내겠다는 뜻이었다. 그 숫자는 넘었고 그래서 "국..
2010.08.31 -
국민의 명령? 정신 차리자!!!
오늘 우연히 트윗을 하다 이 사이트를 알았다. http://powertothepeople.kr 여기서 말하는 국민의 명령은 2012명의 명령이다. 내용은 야권단일정당을 만들라는 소리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에 그만큼 몰렸으니 이제 야당을 거대하게 키워보겠다는 뜻이다. 적어도 선거때마다 불거지는 야권단일화를 못해 벌어지는 억울한(?)패배를 없애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하지만 이 명령은 바보같은 명령이다. 아니, 바보에게나 통할 명령이다. 물량주의로 밀어붙이는 한나라당과 같은 동일선에 서 보겠다는 어이없는 생각이다. 이건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을 모아서 빌게이츠와 포커게임이라도 해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얼마나 많은 실탄을 가지느냐로 결정되는 게임을 만들어두고 그 게임에 아무리 모아도 상대에게 택도 없을 총알을 ..
201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