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스트릭트9, 지금까지 본 최고의 SF
영화라는 것, 어쩌면 이미 같은 주제를 가지고 다른 감독들이 만들어 놓은 것 뒤에 다른 것을 들이민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기도 하다. 한번만들어진 스타워즈는 이후에 아무리 멋진 CG를 넣어서 다시 만든다고 해도 뭔가 석연찮음을 가지게 된다. 그런점에서 SF 물은 한번은 흥행해도 두번째 속편이 나오면 가차없는 비평을 받게 된다. 처음의 SF 는 당연히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류의 당연한 영화들이었다. "우리가 남이가"식의 지역주의가 지구주의로 확대되고 지구인과 외계인이 벌이는 한판 전쟁, 비록 화력은 열세지만 운명은 지구의 편이었다는 식의 뻔한 스토리전개임에도 불구하고 초창기의 SF 들은 잘 들어먹혔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그걸 계속 울궈먹을 수는 없으나 뭔가 다른 무엇이 있어야 한다. 결국 그..
200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