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으로 치료하는 인간소외?
베블런효과 상품가격이 오르는데도 과시욕이나 허영심으로 인한 수요가 더욱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의 사회학자인 베블런의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처음 제시된 베블런효과는 수요공급의 시장의 법칙을 초월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베블런은 이 효과를 설명하면서 "상류층 사람들은 필요성보다는 자신의 부를 드러내기 위해 과시적 소비를 한다"고 지적한다. 2004년 경기침체로 국내 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명품 매출은 15% 이상 증가했다. 매스티지 신드롬 보드리야르는 이렇게 말했다. "단지 서구의 산물이라는 이유 때문에 미개인이 손목시계나 만년필에 달려갈 때, 우리는 거기서 일종의 희극적 불합리성을 느낀다. 미개인은 그 사물에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도 게걸스럽게 그것을 자기 것으로 삼는다. 이것은 유아적인 관..
200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