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시절의 사랑이야기, 수학여행에서 본 아이
항상 지나고 보면 지난 시간은 절반의 후회, 그리고 절반의 덧붙여진 아름다움으로 포장되는가보다. 청년기에 했던 모든 일이 때로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부끄러움과 함께 그 정도도 안해보고 어떻게 청년기를 지냈다고 말할수 있겠어! 하는 객기가 포함된 일로 다가온다. 자, 그래서 여기에 쓰여지는 글도 절반도 못되는 진실과 그 진실을 적당히 해석해서 마음내키는대로 각색한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 경험임을 우선 밝히는 바이다. 대학시절, 우리는 간호전문대와 함께 수학여행을 했다. 공돌이들에게 간호대의 예비 간호사들과 함께 한다는 사실은 수학여행 전부터 우리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필자는 어땠을까? 솔직히 관심은 있었지만 뭐 어떻게 해볼 시간도 없었고, 그것 말고도 여자는 주변에 충분히 많았다(이 빌어먹을 자신감... ..
201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