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람이가 보고 싶어 내려온 구름이야기...
교회 마당에 예배가 마친 후 여러 사람들이 둘러서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부목사님이 하람이를 보고 인사를 하기 위해 말을 건넨다. "저기 하늘에 구름이 내려오고 있네?" "응, 예쁜 하람이가 보고 싶어서 내려오는 거야" 그날 거기 마당에 있는 어른들은 모두 뒤집어졌다... ^^ 산다는 것, 아이를 기른다는 것, 때로는 힘들고 고생스럽다고 느끼는 것도 있지만, 그 못지 않게 기쁜 구석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어릴때는 자면서 몇번을 깨고, 감기에 열이 심해서 부모들 걱정도 시키고, 지금도 역시 개구장이 짓을 어떻게든 하려고 애쓰는 녀석을 보면 [애물단지]라는 옛말이 공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도저히 어른들은 생각지 못한 한마디를 던지며 세상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형성해가는 아이를 보면 기쁘기도 하..
2007.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