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플롯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이라는 책이 있다. 꽤 읽은지 오래된 책인데, 이 책을 다시 들춰보게 되었다. '디워'에 관한 네티즌 논란이 있고, 그리고 백분토론에 나온 진중권은 '디워'엔 내러티브가 없음을 지적한다. 쉽게 말해서 이야기가 없다는게다. ^^ 이것만큼 영화나 문학등에 있어 치명적인 것은 없을게다. 영화를 다 보고 난 소감이, 그건 영화가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니 말이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다음에, "근데 이야기는 언제 해 줄꺼야?"라고 반문하듯이 말이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기계장치에서 내려온 신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극의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외부에서 엉뚱한 해결 방법을 불쑥 들이대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 이야기가 재미없어지기 때문이다. 극, 이야기라..
200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