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유고, 말뿐인 문명의 끝
우리의 반쪽만이 제정신이다. 우리의 반쪽만이 기쁨과 오랜 행복을 누리고자 하며, 90살 넘게까지 살다가 우리 손으로 짓고 우리 후손들에게도 안식처가 될 집에서 평화롭게 죽기를 바란다. 우리의 다른 반쪽은 거의 미치광이다. 상쾌한 것보다는 음침한 것을 선호하고 고통과 그 암담한 절망을 오히려 좋아한다. 또 우리의 삶을 원점으로 돌려놓고 우리 집을 검게 탄 재로 남게 만드는 대재앙속에서 죽기를 원한다. 레베카 웨스트, [검은 양과 회색 매] 중에서 Black Lamb and Grey Falcon 상세보기 WEST, REBECCA 지음 | Penguin USA 펴냄 Part travelogue, part history, part love letter on a thousand-page scale, Rebecca..
2008.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