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4. 00:40ㆍ미완성/DATA0
촛불시위, 촛불집회, 최근들어 또 다른 우파 어른들의 정권힘실어주기 기도회가 시작될 거란 소문이 들린다. 대체 어느 교회인지, 어느 목사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과거의 빨갱이 사상검열이 그칠때도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으리라, 세상이 뭐라고 그래도 여전하신 부모님을 보면 그분들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다. 내 부모님, 정권에게 돈 한푼 받지 못하고 고생만 하며 사셨어도 나랏님 걱정에 지금도 촛불시위하는 이들이 못마땅하시단다. 선거때 돈 한푼 받지 못하면서, 차비 아끼느라 두세 정거장은 걸어다니시면서 지금도 넉넉치 못한 살림에 근근히 살아갈 걱정하면서도 나랏님 위하는 마음만큼은 누구에게 뒤질새라 대단하신 분이시다.
그분들을 보면서 항상 내가 바른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다시금 살피게 된다. 그러니 연로하신 교계의 원로님들의 충정과 그 마음을 비록 내가 헤아리지는 못할지라도 그분들의 이러한 형편이 때로는 그럴수도 있으려니 하는 마음으로 다가온다. 괴담이기를 바래야지.... 행여나 그렇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곳에 참석할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이미 기독당이라는 이름으로 천만의 표를 얻기를 기대했건만 정작 평시엔 아무것도 하지 않던 이들에게 천만기독교인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
2. 불쌍한 부모님, 나랏님, 전의경들
하지만 대통령과 정권의 힘에 기울어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이들과 그 밑에서 고작해야 나눠받은 약간의 권력에 맛들린 전의경들의 힘들어간 가운데 손가락과 그 비웃음의 입술은 제발 더 이상 화상을 통해 보고 싶지 않다. 그들의 모습을 보고있자면 정말 나랏님을 위해 열변을 토하시는 부모님이 불쌍해지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제발 정신 차리고 할일이나 하고, 아니면 차라리 조용히 남은 시간 유유자적하게 지내는 것이 어떨까 권하고 싶어진다. 전경,의경들아, 너희들은 제발 너희 형들, 삼촌들, 아버지 같은 분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마라. 그들은 너희를 불쌍히 여기기에 힘으로 대항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너희를 자식같이 여기기에 욕하는 것 조차도 삼가려 노력하는 것이다. 그 앞에서 손가락질을 하고, 시비를 거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지 마라. 너희의 누나, 너희의 동생의 머리를 군화발로 밟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배웠느냐? 그렇다면 그렇게 가르친 이의 말은 두번 다시 네 머릿속에 담아두지 마라. 그는 거짓말장이이고, 그 말을 따른 너희는 그 거짓말장이의 놀음에 속아난 것 뿐이니 말이다. 그저 나서지말고, 그저 잠잠히 있으라. 사람들은 너희에게 화를 내기 원치 않는다. 사람들은 너희를 불쌍히 여기기 원할뿐이니 말이다.
3. 기독교인들이여 모이자, 그리고 입을 열자.
미국소가 시작이었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소통이 문제였다. 그리고 그 소통은 지금 여기서 다시 시작된다. [복음주의클럽]은 결코 크지 않은 집단이다. 작은 곳에서 그저 교회를 바라보며 무엇으로 오늘의 시대상황속에서 무엇이 선포되어져야하나 고민하는 이들이 모인 그저 작은 카페같은 곳이다. 유명하지도, 많은 회원으로 유명하지도, 그리고 크지도 않은 곳이다. 그들이 모여 이번에 신문에 광고를 싣고자 한다. 돈이 많아서가 아니다. 해야 할 말이기에, 작은 돈을 모아 그 말을 퍼트리고자 하는 것이다. 모이기를 원한다면, 모여서 바른 말을 질러대기를 원한다면 기독교인들이여 이 글을 보고 이 글에 동조한다면, 또 하나의 촛불을 살 돈을 모아보자.
복음주의 : [기독인들, 미국 쇠고기 반대 신문광고(6월6일) 냅니다!!! ]
링크된 원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원글에는 글의 내용과 필요한 액수, 계좌등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라면 이 글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이들의 구국기도회를 보며 혀를 차는 대신 촛불살 돈을 모아 우리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2002년 월드컵 때 시청 앞에 모인 응원단 모습입니다.
2) 2008년 5월 31일 저녁 시청 앞에 모인 촛불 시위 인파입니다.
3) 2008년 5월 31일 교보문고 앞 광화문 사거리 일대를 막고 있는 전경차 입니다.
4) 2008년 5월 31일 밤 늦은 시간 서울 시내를 행진하는 시민들 모습입니다.
저도 2008년 5월 31일 밤 이 현장의 한 증인으로서
이런 상황에 대한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요청합니다.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신문광고합니다.
우리는 싸이월드 <복음주의> 클럽(http://evangelical.cyworld.com) 회원들의 제안과 뜻을 모아 미국 쇠고기 수입에서 나타난 정부의 무능력과 무성의함에 항의하는 신문광고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뜻을 함께 하는 모든 기독인들이 흔쾌히 이 일에 함께 해 주시기를 초청합니다.
- 우리는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이 국민의 건강 보호에 현저히 못미치는 졸속협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리는 정부가 협상의 진행과정과 사후에 국민들에게 정직하지 않았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 것에 분노합니다.
- 우리는 이런 정부의 일방적 태도가 시정되지 않는다면 국가적 대재앙을 맞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우리는 특히 정부의 실책을 무비판적으로 옹호하는 개신교 목회자들의 부적절한 처신과 발언을 당장 거두어 들일 것을 촉구합니다.
- 우리는 이런 내용을 신문광고 형태로 공개적으로 개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아래의 <복음주의> 클럽 회원들의 발의를 시작으로 마음을 함께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뜻을 모아 이 일을 진행할 것입니다.
1. 현재 계획으로는 2008년 6월6일(금) 경향신문 1면 하단의 통광고를 하고자합니다.
2. 이를 위한 광고 문안은 월요일 저녁까지 작성하여 <복음주의> 클럽(http://evangelical.cyworld.com)에 올리겠습니다. 작업의 편의를 위해 지난 대선때 중앙일보에 의견광고를 내기위해 진행했던 것처럼 몇분들께 내부적으로 회람하여 글을 완성하여 올리겠습니다. 글을 올리고 나서 이에 대해 의견을 표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3. 신문광고를 위한 모금 목표액은 1600만원입니다. 적지 않은 액수이고, 쉽지 않은 금액입니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의욕을 갖고, 자부심과 열정을 발휘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망대를 쌓기 전에 계획을 세워보지 않고 덤비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싶지 않습니다. 이 일을 이루어내는 과정 자체가 참여한 모든 사람과 이들 보고 계신 분들에게 감동과 격려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 이 취지문을 스크랩이나 펌질을 통해 널리 유통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열심히 예수믿는 분들이 이 일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안에 대한 예수 믿는 사람들의 의견개진으로 힘있게 전개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5. 사용하실 구좌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차 데드라인은 6월 3일(화) 낮 12시입니다. 이때까지 들어온 액수로 신문사와 광고 집행에 대한 조율을 하게 될 것 입니다. 물론 구좌는 그 이후로도 계속 열려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돈을 빌려서라도 성사를 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해외에서 참여하겠다는 분들도 송금하시는데 시일이 걸리므로, 이 구좌는 계속 열어놓겠습니다. 정말 성공적으로 이 일이 진행되어 성금이 남는다면, 상황을 보아 <한겨레 신문> 같은 곳에 또다른 광고를 시도할 수도 있겠지요.
6. 계좌번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예금주는 '양희송(기독운동)' 입니다.
1) 국민은행 875490-60-853296
2) 농협 138637-65-146631
3) 우리은행 605-657303-18-529
4) 신한은행 562-01198-776193
5) 한국씨티 110-02811-91301
6) 해외에서 송금하시는 분은 위의 CMA 가상계좌들로 입금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는 아래의 신한은행 계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송금내역을 온라인으로 알려주시면 제가 확인해서 전체 계좌로 옮겨놓겠습니다.
해외 송금시 사용 구좌: 신한은행 110-016-929245 (예금주 양희송)
7. 입금내역과 전체 진행과 관련된 공지사항은 싸이월드 '복음주의' 클럽(http://evangelical.cyworld.com)을 통해 알리겠습니다.
P.S. 비기독교인들, 안티기독교인들의 내용을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기독교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이 아닌 참여를 유도하는 글입니다. 이 글의 내용에 대한 반대의견은 감사히 받아들이겠지만 기독교와 비기독교의 이분화를 조장하거나 의미하는 글은 아쉽지만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좋은 의도로 댓글을 달아주시더라도 조금이라도 그러한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글을 조심스럽게 삭제하겠습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됩니다.
가능하면 비기독교인들은 댓글을 달아주는 대신 여기 달리는 기독교인들의 댓글을 읽어주시는 쪽으로 기독교계의 일반적인 경향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조중동에 난 글을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겠죠? 그것이 대한민국의 국민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 않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교회의 이름을 걸고 무언가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해도 그것이 전체의 의견을 대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하되 분리주의자가 되어 정작 해야 할 일을 그르치는 일만은 피합시다. 그리고 삭제된 댓글을 기록하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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