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팀블로그를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 책과 영화와 드라마를 동시에 다루는 블로그.

2010. 9. 2. 19:36Eye


티스토리에는 재미있는 팀블로그라는 것이 있다. 보통 블로그는 한 개인이 쓰는 다분히 개인적인 공간속에 담긴 이야기다. 하지만 팀블로그는 비슷한 경향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글을 쓴다.

서평을 쓰는 블로그를 만들어볼까 했다. 시도는 한번 해 보았다. 하지만 서평이라는 자체가 가진 무거움과 쓰는 사람이 가지는 부담때문에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재시도를 해볼까 한다. 이번에 약간의 변형을 가해보는건 어떨까.

이를테면 책과 영화와 드라마를 동시에 다루는 것이다. 책에 관해서 한주일에 한편의 글을 쓴다. 그 글은 한권의 책을 다뤄도 되고 아니면 한권의 책을 여러번에 나눠서 써도 된다. 어쨌건 한주일에 책에 관해서 한편씩 글을 쓴다.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에 관한 글을 쓴다. 한주일에 하나를 쓴다. 영화에 대한 것도 괜찮고, 드라마에 관한 것도 괜찮다. 억지로라도 좋은 영화를 찾아서 볼수 있도록 하고, 억지스런 막장 드라마라도 현재 TV를 통해 드러나는 미디어에 대한 비평을 해보고자 하는 시도다. 그래서 한주일에 두편 혹은 세편의 글을 쓰는게다. 책을 소재로 한편의 글을 쓰고, 드라마와 영화로 한편 또는 두편의 글을 쓰는게다.

인원은 7명정도로 매주 14편에서 21편 정도의 글을 만든다면 적당하지 않을까한다. 문제는 글을 쓰는 서로간에 얼마나 서로를 용납할만한가 하는 부분이다. 사실 잘 될것 같지만 이 부분이 제일 힘든 부분이다. 글을 어느정도 쓰는 사람은 독특한 개성이 분명하다. 그래서 호, 불호가 명확하다. 그런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뭘 한다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닐게다. 억지로 협동을 강조하면 개성이 사라진다. 지나치게 개성을 강조하면 티격거리는 불협화음이 생겨난다.

그래도 한번 해볼만하지 않겠는가? 재미있을것 같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트위터에서 찾아 온 사람들일게다. 해보고픈 마음이 드는 사람은 연락을 바란다. @jeliclelim 으로 트윗을 주면 된다. 위의 내용은 수정될 수 있음을 밝힌다.

이를테면 한주에 책 한권이 부담스러울수도 있다. 직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일주일에 책과 영화와 드라마를 소화하기 버거울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격주로 한주는 책을 다른 주는 영화와 드라마를 다뤄보면 어떨까? 그정도면 그다지 부담스럽지는 않겠다. 한달에 두권의 책을 읽고 쓰는 것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