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도프 Rich Aroma 그 맛에 반하다
2008. 12. 18. 17:28ㆍLife
Davidoff Rich Aroma 그 맛에 반하다(=인상쓰다 ^^;)
간단하게 다비도프 리치 아로마를 마신 후 그 맛을 후기로 올린다.
1. 환경설정 ... 소프트웨어(원두)와 하드웨어(모카포트)의 결합
2009년 2월 3일까지 유통기한인 다비도프 Rich Aroma 를 구입했다. 정확하게 기록된 바로는 Best Before 니까, 그전까지는 Best 상태라는 뜻인데, Best 에 대한 정의가 사전적으로야 Good 의 최상급(Good - Better - Best) 이니 최고로 좋은 것이어야겠지만, 솔직히 그렇게 여기는 사람은 없다.. ^^
그저 Acceptable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낫다. 왜냐고? TV 광고한번 보면 안다. 모든 제품들이 자기네가 최고라 한다. 사실 그거 믿는 소비자는 그들 입장에서는 봉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비록 만들어진 시점에서 (Production date) 1년하고도 3개월이 지났지만 [생산일(아마도 로스팅 후 제품포장일) 2007.9.7, 현재 2008.12.18.] 그래도 아직 Best Before[2009.2.3.] 까지는 조금(한달하고도 보름정도) 남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 [CaffeMuseo]
카뮤에서 아울렛 세일가로 판매하는 것을 구입했고, 임페리아2 에서 추출했다.
분쇄된 것보다는 그래도 원두 상태의 것이 그나마 조금 더 향과 맛의 보존력이 있으리라 판단해서 분쇄된 것이 아닌 원두 상태의 것을 구입했다. 그리고 임페리아가 특별히 들락날락하지 않는 맛을 지속적으로 낸다는 아주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임페리아를 선호하고 있다.
임페리아2로 추출, 조금 큰 에스프레소 잔에 따라 마신다. 물론 2잔 분량이 들어갈 약간 큰 에스프레소 잔이다. 항상 하듯... 더블샷
2. 부팅 ... 첫 느낌
커피를 마시며 드는 첫번째 느낌은 과일의 강한 신맛이었다.
마치 신 과일의 맛과 같은 풍미는 상당히 독특하고도 개성적인 맛을 연출한다. 사실 에스프레소를 마신지는 오래되지 않아서 뭐라고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지금껏 마신 중 가장 독특한 과일의 신맛을 내는 커피다. 커피의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Davidoff Rich Aroma 는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혹은 아메리카노로 마신다면 약간의 과일의 신맛을 즐길 수 있는 커피가 될 것이다.
또한 상당히 산뜻한 산미를 가진다. 마시면서 입안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것 저것 맛들이 얽히고 섟이지 않아 좋은 조화를 이룬다.
3. Loading ... 따라오는 느낌
뒷맛은 개운하다. 산뜻하다. 개운한 맛이 오래 유지된다. 단, 맛이 강렬하기에 더블샷으로 한번에 홀짝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따른다. 이를테면 시원하고 신 과일을 첫입 베어물고 그 상큼함에 반했지만 그 과일을 연속해서 두개를 먹으라면... 약간 겁이 난다.
Davidoff Rich Aroma 는 한번에 한잔으로 족하다. 오래가는 개운함에 추가되는 두번째 잔은 오히려 첫잔의 감동을 희석시키고 얼굴에 주름이 지게 한다. 임페리아2가 있다면 반드시 한잔은 옆에 있는 친구에게 주도록 할 것! 다비도프는 커피를 나눠마시게 하는 몹쓸(?) 브랜드다.
너무 강렬하기에 그 강렬함을 지나치게 받으려 하지 말라. 적당한 선에서 물러설 줄 알아야 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Davidoff Rich Aroma 의 적정량은 에소1잔 분량이다. 그 이상은? 책임지지 못한다. ^^
바디감은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물론 가볍다고해서 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가볍지만 충분히 그 가벼움을 음미하게 한다. 비토리아 마운틴 그로운이나 예멘 모카 마타리나 카뮤에소가 상당히 무거운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면(개인적인 느낌이다. 지극히 주관적이니 태클 걸지 마세요... ^^a), 다비도프는 매우 가볍다. 하지만 그 가벼움이 싫지 않다. 오히려 그 가벼움은 산미와 풍미를 더욱 강조해 준다.
물론 이 정도면 이미 눈치로 알아차렸겠지만 로스팅 포인트가 Medium 와 City 그 사이가 아닐까 한다. 핸드밀로 갈아낸 후 커피가루의 색깔을 보면 이전에 갈았던 것과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이전의 원두들이 짙은 색에 가까왔다면 다비도프는 상당히 부드러운 갈색을 띈다. 쓴맛은 줄이되 신맛을 살게 하고, 상당히 맛들을 조화롭게 어울어지게 했다.
그러서 독특하고, 한번 그 맛에 길들여지면 계속 그 맛을 찾게 될 것 같은 그런 맛이다.
4. Logout ... 아직 남아있는 그 느낌, 그 기운, 그 향취
상당히 오래가는 다비도프의 감흥은 마신 지 한시간이 지나도 계속된다. 아마도 양치라도 하지 않는 한 상당히 오래 갈 것 같다. 평소에 쉽게 맛볼수 없는 맛이기에 그 맛은 더욱 강렬했고, 그래서 그 맛에 충격을 받은 뇌는 그 맛을 기억하게 된다. 참 재미있는 맛이다.
간단하게 다비도프 리치 아로마를 마신 후 그 맛을 후기로 올린다.
1. 환경설정 ... 소프트웨어(원두)와 하드웨어(모카포트)의 결합
2009년 2월 3일까지 유통기한인 다비도프 Rich Aroma 를 구입했다. 정확하게 기록된 바로는 Best Before 니까, 그전까지는 Best 상태라는 뜻인데, Best 에 대한 정의가 사전적으로야 Good 의 최상급(Good - Better - Best) 이니 최고로 좋은 것이어야겠지만, 솔직히 그렇게 여기는 사람은 없다.. ^^
그저 Acceptable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낫다. 왜냐고? TV 광고한번 보면 안다. 모든 제품들이 자기네가 최고라 한다. 사실 그거 믿는 소비자는 그들 입장에서는 봉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비록 만들어진 시점에서 (Production date) 1년하고도 3개월이 지났지만 [생산일(아마도 로스팅 후 제품포장일) 2007.9.7, 현재 2008.12.18.] 그래도 아직 Best Before[2009.2.3.] 까지는 조금(한달하고도 보름정도) 남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 [CaffeMuseo]
카뮤에서 아울렛 세일가로 판매하는 것을 구입했고, 임페리아2 에서 추출했다.
분쇄된 것보다는 그래도 원두 상태의 것이 그나마 조금 더 향과 맛의 보존력이 있으리라 판단해서 분쇄된 것이 아닌 원두 상태의 것을 구입했다. 그리고 임페리아가 특별히 들락날락하지 않는 맛을 지속적으로 낸다는 아주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임페리아를 선호하고 있다.
임페리아2로 추출, 조금 큰 에스프레소 잔에 따라 마신다. 물론 2잔 분량이 들어갈 약간 큰 에스프레소 잔이다. 항상 하듯... 더블샷
2. 부팅 ... 첫 느낌
커피를 마시며 드는 첫번째 느낌은 과일의 강한 신맛이었다.
마치 신 과일의 맛과 같은 풍미는 상당히 독특하고도 개성적인 맛을 연출한다. 사실 에스프레소를 마신지는 오래되지 않아서 뭐라고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지금껏 마신 중 가장 독특한 과일의 신맛을 내는 커피다. 커피의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Davidoff Rich Aroma 는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혹은 아메리카노로 마신다면 약간의 과일의 신맛을 즐길 수 있는 커피가 될 것이다.
또한 상당히 산뜻한 산미를 가진다. 마시면서 입안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것 저것 맛들이 얽히고 섟이지 않아 좋은 조화를 이룬다.
3. Loading ... 따라오는 느낌
뒷맛은 개운하다. 산뜻하다. 개운한 맛이 오래 유지된다. 단, 맛이 강렬하기에 더블샷으로 한번에 홀짝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따른다. 이를테면 시원하고 신 과일을 첫입 베어물고 그 상큼함에 반했지만 그 과일을 연속해서 두개를 먹으라면... 약간 겁이 난다.
Davidoff Rich Aroma 는 한번에 한잔으로 족하다. 오래가는 개운함에 추가되는 두번째 잔은 오히려 첫잔의 감동을 희석시키고 얼굴에 주름이 지게 한다. 임페리아2가 있다면 반드시 한잔은 옆에 있는 친구에게 주도록 할 것! 다비도프는 커피를 나눠마시게 하는 몹쓸(?) 브랜드다.
너무 강렬하기에 그 강렬함을 지나치게 받으려 하지 말라. 적당한 선에서 물러설 줄 알아야 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Davidoff Rich Aroma 의 적정량은 에소1잔 분량이다. 그 이상은? 책임지지 못한다. ^^
바디감은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물론 가볍다고해서 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가볍지만 충분히 그 가벼움을 음미하게 한다. 비토리아 마운틴 그로운이나 예멘 모카 마타리나 카뮤에소가 상당히 무거운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면(개인적인 느낌이다. 지극히 주관적이니 태클 걸지 마세요... ^^a), 다비도프는 매우 가볍다. 하지만 그 가벼움이 싫지 않다. 오히려 그 가벼움은 산미와 풍미를 더욱 강조해 준다.
물론 이 정도면 이미 눈치로 알아차렸겠지만 로스팅 포인트가 Medium 와 City 그 사이가 아닐까 한다. 핸드밀로 갈아낸 후 커피가루의 색깔을 보면 이전에 갈았던 것과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이전의 원두들이 짙은 색에 가까왔다면 다비도프는 상당히 부드러운 갈색을 띈다. 쓴맛은 줄이되 신맛을 살게 하고, 상당히 맛들을 조화롭게 어울어지게 했다.
그러서 독특하고, 한번 그 맛에 길들여지면 계속 그 맛을 찾게 될 것 같은 그런 맛이다.
4. Logout ... 아직 남아있는 그 느낌, 그 기운, 그 향취
상당히 오래가는 다비도프의 감흥은 마신 지 한시간이 지나도 계속된다. 아마도 양치라도 하지 않는 한 상당히 오래 갈 것 같다. 평소에 쉽게 맛볼수 없는 맛이기에 그 맛은 더욱 강렬했고, 그래서 그 맛에 충격을 받은 뇌는 그 맛을 기억하게 된다. 참 재미있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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